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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 파월 맹비난…"일 엉망으로 해, 원할 경우 사임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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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일 파월 맹비난…"일 엉망으로 해, 원할 경우 사임했으면"

24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테네시주 캐피톨 힐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4일(현지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테네시주 캐피톨 힐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해 노골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그가 일을 엉망으로(lousy) 해왔다"면서 "그가 원할 경우 사임하면 좋겠다"면서 사실상 사퇴를 종용했다.

이어 그는 "그를 내보내면, 그 자리에 누가 앉든 금리를 낮출 것"이라며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임명하지 않을 것이고, 금리를 낮추려는 사람을 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현재 인플레이션이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만약 1∼2년 뒤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파월 의장)를 교체하고 금리를 2%포인트 낮추면 60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