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일본이 수입 관련 관세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 최대 현안인 자동차 무역에 대해 다시 부정적인 멘트를 쏟아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일본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일본에서 우리나라가 들여오는 자동차 수입에 비해 미국의 수출이 적은 것은 매우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일본과의 대규모 무역 적자를 안고 있다는 점을 일본도 이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원유 수입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대해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할 수 있다는 서한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일본은 우리 자동차를 수입하지 않으면서 우리는 일본에서 수백만 대를 수입하고 있다. 이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서 “이러한 상황을 일본 측에 설명했으며, 미국의 거대한 대일 무역 적자에 대해서도 이해를 얻고 있다. 일본은 대량의 석유를 수입할 수 있으며, 다른 많은 것도 수입할 수 있다”며 양국의 관세 협상을 위해서는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