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의 계절 조정 지난주 모기지 계약 금리는 9bp 하락한 6.79%를 기록했다.
모기지 금리가 내리자 재융자 신청이 전주 대비 7% 증가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0% 급증한 수치다.
반면 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수요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신청은 주간 기준 0.1% 증가에 그쳤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 늘었다.
그는 반면 “주택 구매 활동은 전반적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여전히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높은 주택 가격과 고금리로 인해 구매 여력이 낮은 점이 주택시장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모기지 뉴스 데일리(Mortgage News Daily)의 별도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초에도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추가로 하락했다.
모기지 금리가 미국 국채 수익률 움직임을 반영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국채 수익률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