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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총리, '관세 우회경로' 이집트 찾아…"중국의 투자 장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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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총리, '관세 우회경로' 이집트 찾아…"중국의 투자 장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했다. 사진=프리픽 이미지 확대보기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했다. 사진=프리픽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이집트를 방문해 더 많은 중국 기업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겠다고 했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카이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 총리는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은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이 더 많은 성과를 얻도록 추진해 새 시대의 중국-이집트 운명공동체 구축 목표를 향해 계속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집트와 경제무역, 금융, 제조업, 신재생 에너지, 과학기술, 문화 등 분야에서 '일대일로'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실력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집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에 중국과 고위급 교류를 긴밀히 하고 중국과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해 협력을 심화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는 중국 제조업체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관세를 피할 수 있는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 주요 우회 수출 경로이던 동남아 대신 새로운 생산기지로 떠오르면서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