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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서클 은행업 라이선스 "끝내 무산" 뉴욕증시 6대 기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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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서클 은행업 라이선스 "끝내 무산" 뉴욕증시 6대 기관 "반대"

리플 갈링하우스 CEO "XRP 사기 경보 발령"... 암호화폐 XRP 와르르 급락
리플 갈링하우스 CEO/ 사진= 리플 랩스이미지 확대보기
리플 갈링하우스 CEO/ 사진= 리플 랩스
리플 XRP 은행업 라이선스 취득이 끝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은행 등 금융기관협회(ABA)가 리플에 은행업을 허가해서는 안된다면서 반대 탄원을 냈다. 이같은 소식에 암호화폐 리플 ㅅ세거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미국은행협회(ABA)는 최근 리플의 은행 라이선스 취득 시도를 규제당국이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런 가운데 SEC 소송 철회가 막판 진통으로 늦어지면서 은행업 인가 신청을 제때 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 가운데 리플 갈링하우스 CEO는 XRP 를 둘러싼 사기 경보를 발령했다. 갈링하우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최근 XRP 커뮤니티를 겨냥한 사기 시도가 급증하고 있으며, 유튜브에서 공식 리플 계정을 가장한 피싱 콘텐츠가 퍼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같은 사기는 리플의 규제 승리와 XRP 가격 급등 이후 생겨난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

XRP는 최근 사상 최고가(ATH)를 경신했고, 이를 계기로 사기범들이 XRP 보유자들을 노리는 가짜 투자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갈링하우스는 리플 경영진이 XRP 송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으며, XRP를 먼저 보내면 더 많은 토큰을 준다는 식의 투자 제안은 전형적인 사기라고 강조했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리플(Ripple)이 은행 라이선스를 신청하는 암호화폐 기업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비트고(BitGo), 팍소스(Paxos) 등은 은행 인가 십ㅁ사에 들어가 있다.은행 인가 절차는 기업이 규제 당국과의 합의에 따라 은행 또는 유사 금융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디튼의 의문은 리플이 기존에도 금융 혁신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플은 최근 12억 5,000만 달러에 프라임 브로커 히든 로드(Hidden Road)를 인수하며 서비스 확장에 나선 상태다. 리플은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합의가 확정되면 은행 인가 신청과 같은 전략적 수순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법원은 리플과 SEC 간 합의 절차를 위한 공동 요청을 받아들여 소송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미국에서 가상화폐 기업들이 은행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친(親)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 뿌리내리려는 전략의 하나라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가상화폐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Circle), 디지털 자산 수탁사인 비트고(BitGo)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national trust bank) 인가를 신청했다. 내셔널 트러스트 뱅크는 자산을 보관하거나 결제 처리를 할 수 있지만, 대출을 제공하거나 예금을 직접 받을 수는 없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은행 인가 신청 사실을 알리고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나타내는 새롭고 특별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서클은 은행 인가 취득은 디지털 자산을 광범위한 금융 시스템에 통합하는데 "의미 있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 달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출시할 계획인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아르준 세티 CEO는 "이것은 자연스러운 융합"이라고 했다. 거래 수익의 절반 이상을 가상화폐 거래에서 얻은 로빈후드(Robinhood)도 올가을 일부 은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엑스알피(XRP, 리플) 시세 급등과 온체인 활동 증가 속에 사기 피해가 확산되자,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유튜브 계정 도용과 딥페이크 영상이 동원된 사칭 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리플은 앞서 공식 X 계정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사기 사례를 경고하면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갈링하우스를 비롯한 리플 임원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한 영상까지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실제로 XRP 에어드랍을 가장한 딥페이크 영상을 적발해 공개한 바 있다. 현재 사기범들은 유튜브 계정을 해킹한 뒤 프로필과 콘텐츠를 리플 공식 채널처럼 위장해 피해자들을 속이고 있으며, 갈링하우스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해당 계정들을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기와의 전쟁에서 커뮤니티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암호화폐 외적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행협회(ABA)는 최근 리플의 은행 라이선스 취득 시도를 규제당국이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에 대해 친 XRP 성향의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은 즉각 반발하며 리플의 금융 서비스 진출에 대한 견제라고 비판했다.

리플(Ripple)이 올해 최대 규모 행사인 ‘스웰(Swell) 2025’의 개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리플 는 2025년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다. 뉴욕증시 한복판에서 열리는 만큼 주목된다. XRP 생태계의 중대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블코인 은행과 리플 현물ETF 그리고 스위프트 암호화폐 비축 SEC 소송 취하 건 등에서의 중대발표가 예상된다. 리플 스웰 올해 연사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혁신 부문 책임자 샌디 콜(Sandy Kaul)과 씨티은행(Citibank) 디지털 자산 총괄 라이언 러그(Ryan Rugg)등이다. 리플의 스웰 콘퍼런스는 201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18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해당 행사 직전 XRP는 소매 투자자들의 기대감 속에 가격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리플 XRP와 서클 CRCL이 연이어 은행업 허가 신청를 냈다. 뉴욕증시에서는 "암호화폐 제도금융권 본격 진입"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가상화폐 엑스알피(XRP·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가 미국 연방 당국인 통화감독청(OCC)에 은행업 인가를 신청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리플이 OCC에 국내 은행 인가(national bank charter)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인되면 우리는 주(州)와 연방 감독을 모두 받게 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신뢰성을 나타내는 새롭고 특별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