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잠수함 계약이 실적 견인…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
지분 19.9% 확대 추진 속 호주·미국 '안보 규제'가 최대 변수
지분 19.9% 확대 추진 속 호주·미국 '안보 규제'가 최대 변수

오스탈은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에 8970만 호주달러(약 815억 원)의 세후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90만 호주달러(약 135억 원)에서 6배 늘어난 수치이며, 매출은 24% 증가한 18억 2000만 호주달러(약 1조 6538억 원)를 기록했다. 좋은 실적 덕분에 오스탈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6% 급등한 8.070 호주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번 실적 급증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덕분이다. 오스탈은 "미국 법인이 미 해군 잠수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한 해 약 8억 9000만 호주달러(약 8087억 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도 정부와 15년 단위의 전략 조선 계약을 맺고 방위사업 부서인 '오스탈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를 신설하는 등 사업을 넓히고 있다. 현재 오스탈의 수주 잔고는 선박 51척, 약 130억 호주달러(약 11조 8000억 원)에 이른다.
◇ 한화, 지분 19.9% 확대 추진…인수 재시동
◇ '20% 지분 제한' 등 규제 장벽이 최대 관건
다만 인수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안보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호주 정부가 오스탈을 전략 방위산업체로 지정하며 맺은 계약에는 '외국인 지분이 20%를 넘으면 정부가 국내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는 보호 조항이 담겨 있어 한화의 지분 확대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