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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켄터키 공장서 전기 SU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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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美 켄터키 공장서 전기 SUV 생산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토요타 자동차 조립공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위치한 토요타 자동차 조립공장.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의 토요타가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두 종류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새로 생산하고 기존에 현지에서 만들던 렉서스 ES 세단 생산은 중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토요타가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할 전기차는 라브4와 랜드크루저를 기반으로 한 SUV 모델이다. 이로써 토요타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 라인업을 확대하게 된다. 다만 회사 측은 “향후 제품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현재 켄터키 공장에서는 렉서스 ES 세단을 생산하고 있으나 차기 모델부터는 일본에서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소식통은 “이는 미국의 수입 관세와는 무관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디애나주 공장에서는 렉서스 TX SUV 생산이 이어진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토요타가 미국 내 렉서스 생산을 한 곳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토요타는 “회사에서 발표한 사실이 아니며 더 나은 차량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구조를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