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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솔라나 "현물 ETF 마침내 뉴욕증시 상장"... SEC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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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솔라나 "현물 ETF 마침내 뉴욕증시 상장"... SEC 승인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SEC 뉴욕증시 멀티토큰 허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
뉴욕증시 리플 ETRF 상장/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리플 ETRF 상장/사진=로이터
SEC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현물 ETF 마침내 승인" 뉴욕증시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암호화폐의 현물 ETF가 멀티코인 형태로 마침내 승인됐다.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결합 방식으로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의 현물 ETF가 마침내 뉴욕증시에 등장하는 것이다. 멀트코인 형태의 ETF 승인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개별 형태의 현물 ETF 승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햑을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하나의 펀드에서 여러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첫 멀티토큰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의 길을 열었다. SEC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해온 디지털 대형주펀드(티켜:GLDC)를 ETF로 전환하는 건을 승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에 70% 이상, 이더리움에 약 17%로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다. 나머지는 리플(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한 펀드는 기존에도 있지만 이번 펀드는 리플이나 솔라나 카르다노 같은 알트코인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SEC는 최근 몇 주 동안 멀티 토큰 펀드의 ETF 상장 허용 여부를 두고 엇갈렸다.이 같은 입장 변화는 그레이스케일이 2024년 초 비트코인 신탁을 ETF로 전환하려했던 소송과 같은 맥락이다. 이 소송은 결국 비트코인 상품의 현물시장 진출을 위한 문을 열었다. ETF 발행사들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펀드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더 다양한 암호화폐 기반 상품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블랙록이 운용하는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ETF는 현재 약 900억달러(약 125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른 회사들도 멀티 토큰 펀드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펀드를 신청중인 곳은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액티브 운용 암호화폐 ETF와 ETF 발행사 비트와이즈의 펀드 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는 올해초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크로노스에 투자하는 트루스 소셜 암호화폐 블루칩 ETF을 신청하기도 했다. SEC는 지난 수요일, 거래소가 특정 암호화폐 토큰과 연계된 상품을 포함한 상품 기반 ETF의 상장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규정 변경을 승인했다. 이는 이미 시장에 출시된 약 90개의 암호화폐 ETF에 추가될 전망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비트마인은 10.10% 폭락한 55.1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원래 비트코인 채굴 업체였으나 이더리움 매집을 선전한 이후 연일 랠리했었다.

암호화폐가 급락은 옵션 시장에서 약 17억달러 정도의 암호화폐 롱(매수) 포지션 청산 때문으로 보인다. 금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하고 있다.연준이 연내 두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금 수요가 늘고 있다.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낸 뒤 금 시장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기대로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감에 따라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금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되자 옵션 시장에서 1 암호화폐(가상화폐)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David Rosenberg)가 미국 주식시장이 거대한 가격 버블에 빠져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 펀더멘털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고점을 경신하는 현상이 전형적인 거품 신호라고 지적했다.,로젠버그는 향후 1년간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그는 S&P500의 실러 주가수익비율이 37.5 수준까지 치솟아 역사적으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을 때는 이후 수익률이 대부분 음수로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위험 신호로 해석했다.미국 경제학자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5,00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시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10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2주 전 고점 대비 13% 하락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매도 후 더 낮은 가격에서 재매수하는 전략이 단순 보유보다 낫다”고 주장했다.

시프는 이번 하락이 기업 매수와 시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약세라며 “최소한 7만 5,000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가격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 MSTR) 평균 매입가 바로 밑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3,081BTC를 약 3억 5,700만 달러에 추가 매수해 평균 단가는 11만 5,829달러로 집계됐다. 총 보유 자산은 약 696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시프는 대형 고래의 2만 4,000BTC 매도가 시장 전반에 대규모 청산을 불러온 점을 강조하며, 장기적 전망에 의문을 던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