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미국 바이오 관련주 3종목 75% 폭등...연말 목표가 최대 84달러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미국 바이오 관련주 3종목 75% 폭등...연말 목표가 최대 84달러

임상시험 호재·사상최고가 경신...기술적 분석 근거로 추가 상승 기대
미국 바이오테크 주식이 지난 3개월간 광범위한 헬스케어 섹터와 S&P 500 지수를 크게 앞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지=GPT4o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바이오테크 주식이 지난 3개월간 광범위한 헬스케어 섹터와 S&P 500 지수를 크게 앞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지=GPT4o
미국 바이오테크 주식이 지난 3개월간 광범위한 헬스케어 섹터와 S&P 500 지수를 크게 앞서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런스는 지난 23(현지시각) "바이오테크 주식들이 위험 선호 심리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SPDR S&P 바이오테크 상장지수펀드(ETF·XBI)는 지난 3개월간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와 S&P 500 지수를 앞서며 100달러(139500) 선에 근접하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 23일 기준 약 97달러70센트(136300)에서 거래됐으며, 광범위한 시장 약세에도 상대 강세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아이오니스, 임상 데이터로 43% 급등 후 강세 지속


신경계 및 심혈관 치료제에 중점을 둔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IONS)가 올해 들어 75% 올랐다. 이 종목은 지난 5일 마감한 주간에 긍정적 임상 데이터 발표 이후 43% 뛰었으며, 이는 5년 만에 가장 강한 주간 거래량을 동반했다.

배런스는 "아이오니스 주가가 오름 이후 소폭 조정에 그치며 높은 수준에서도 매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고전적인 상승 깃발(bull flag) 모양을 그리고 있어 63달러(87900) 돌파시 연말까지 84달러(117100)로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3일 기준 아이오니스는 약 62달러90센트(87700)에서 거래됐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달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치료제 올레자르센의 핵심 3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가 35% 뛰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또한 앤젤만 증후군 치료제 ION582에 획기적 치료제 지위를 부여했다.

나테라, 사상최고가 근처에서 44% 오름


유전체학과 진단 분야에 특화된 나테라(NTRA)는 지난 1년간 44% 올라 현재 사상 최고가에서 단 2%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2311월 이후 단 두 차례의 4주 연속 하락만을 보일 정도로 일관된 오름세를 이어왔다.

배런스는 "나테라가 202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약 400% 오른 이후 건전한 조정 구간에서 수익을 굳혀왔다""약세 세력이 주가를 끌어내리지 못하면서 오름 추진력이 강세 진영으로 다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183달러 돌파시 2026년 중반까지 241달러(33만 7200)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테라는 지난 19일 사상 최고가인 181달러11센트(252600)를 찍었다.

나테라는 2분기 매출이 54660만 달러(약 7648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2% 늘었으며, 2025년 전체 매출 전망을 202000~21억 달러(28200~29300억 원)로 올려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이포인트, 4월 저점 대비 250% 급등


안질환 치료제 개발업체인 아이포인트 파마슈티컬스(EYPT)는 올해 들어 80%, 4월 초 저점 대비로는 250% 뛰었다. 이런 오름이 투기 거품보다는 건전한 매수세를 반영하는 단계별 오름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됐다.

배런스는 "6월 역삼각형 헤드앤숄더 패턴 돌파 이후 오름 추진력이 빨라졌다""현재 빠듯한 상승 깃발 모양으로 수익을 소화하고 있어 13달러75센트(19100) 돌파시 연말까지 17달러(23700)로 오를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이포인트는 지난달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wet AMD)에 대한 DURAVYU3상 임상시험 등록을 마쳤다고 발표했으며, 지속형 안구내 약물 전달 기술인 Durasert E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테크 섹터의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연말까지 추가 오름 추진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