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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체불명 드론 포착 '속출'...나토, 발트해 전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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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체불명 드론 포착 '속출'...나토, 발트해 전력 강화

유럽 각국에 드론 출몰...군사시설과 공항 주변 등 활동 포착
러시아발 드론 공포 확산...방공함 등 긴급 투입 대응력 강화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나토가 최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해 발트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대서양조약기구 깃발.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나토가 최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해 발트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대서양조약기구 깃발. 사진=AP/뉴시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발트해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정체불명의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나토가 최근 덴마크 등 유럽 각국에서 속출한 드론 출몰 사태에 대응해 발트해 전력을 강화했다.

나토는 이날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발트해 지역에 새로운 다영역 자산을 투입해 훨씬 더 강화된 경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방공 호위함 최소 1척과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발트해 연안국인 덴마크 내 군사시설과 주요 공항 주변 등 여러 곳에서 수상한 드론 활동이 포착되자 나토가 이러한 위험을 탐지하고 해상에서 이를 요격하는 능력을 높인 것이다.
나토는 이번 조치로 기존의 임무에 더해 드론 침범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강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일 러시아 드론 약 19대가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을 시작으로 유럽 곳곳에서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드론이 잇따라 출몰해 러시아발 드론 공포가 번지고 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의 하이브리드 전술을 의심하고 있다.

이처럼 드론 출몰 사건의 배후로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를 지목하지만 정작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나토 간 전쟁 명분을 만들기 위해 공작을 꾸미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