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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초슬림폰 ‘모토 X70 에어’ 티저…갤럭시 S25 에지·아이폰 에어와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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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초슬림폰 ‘모토 X70 에어’ 티저…갤럭시 S25 에지·아이폰 에어와 경쟁 예고

모토로라가 최근 선보인 초슬림폰 ‘모토 X70 에어’ 티저 이미지. 사진=모토로라이미지 확대보기
모토로라가 최근 선보인 초슬림폰 ‘모토 X70 에어’ 티저 이미지. 사진=모토로라

모토로라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초슬림 스마트폰에 맞설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을 예고했다.

30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오서리티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모토 X70 에어(Moto X70 Air)’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달 말 정식 발표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기기는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품명에서도 삼성의 ‘갤럭시 S25 에지(Galaxy S25 Edge)’와 애플의 ‘아이폰 에어(iPhone Air)’를 겨냥한 전략이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 모델 모두 두께가 5.6~5.8mm 수준인 만큼 모토 X70 에어 역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색상은 무광 그린 계열에 오렌지 포인트를 준 카메라 링 디자인이 확인됐다.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퀄컴이 차세대 칩셋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를 소개할 당시 모토로라를 초기 파트너로 언급한 만큼 해당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이번 제품은 초기에는 중국 전용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모토로라는 웨이보를 통해서만 티저를 공개했고 국제 시장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2026년쯤 ‘엣지(Edge)’ 시리즈 브랜드를 통해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올해 들어 삼성과 애플이 각각 초슬림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며 ‘두께 경쟁’이 다시 불붙은 상황에서 모토로라까지 합류하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디자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