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쿼리그룹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원유 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 범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가장 큰 이유는 생산 확대로 인한 ‘심각한 공급 과잉’으로, 원유와 관련된 기존 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마커스 가베이(Marcus Garvey) 등 맥쿼리 애널리스트들은 1일(현지시각) 원자재 전반에 대한 분기 전망에서 “에너지 시장에 대해 기본적으로 약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그리고 다른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 확대를 고려할 때 올해 연말까지 그리고 2026년 1~3월(1분기)에 심각한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기본적 예측이라는 것이다.
한편 맥쿼리는 이번 분기 전망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에 대해 내년 평균 배럴당 57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예상은 약 60달러였다.
브렌트유에 대해서는 내년 1분기에 57달러, 2분기에 59달러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