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비트코인 "JP모건 양자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미국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희토류·로봇·인공지능·원자력·양자컴퓨팅 등 전략산업에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선다. 미국 금융권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에 부응하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같은 JP모건의 투자 소식에 디웨이브 아이온큐 리게틷응 양자컴 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다가 지금은 조정을 받고 있다.
15일 JP모건체이스 국가 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1조5000억달러(약 2142조원) 규모 자금조달·투자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내 선별된 기업들의 성장 촉진, 혁신 가속화, 전략적 제조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최대 100억달러(약 14조원) 규모 직접 지분 투자와 벤처캐피털 투자도 포함된다. 이 은행은투자 대상인 4가지 핵심 분야로는 △핵심 광물과 로봇공학 등 공급망·첨단 제조 △방위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드론, 보안 통신 등 국방·항공우주 △배터리 저장, 전력망 복원력 등 에너지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 양자컴퓨팅 등 첨단·전략적 기술을 제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투자할 수 있다고 밝힌 기업 중에는 컴퓨터 칩이나 전기차 등을 만드는 데 필요한 희토류 생산업체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투자 대상 기업들이 주로 미국에 본사를 둘 것"이라고 보도했다.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으로 중국이 희토류 수출도 묶어버린 가운데 JP모건이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공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기술패권 강화 정책에 발맞추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팅을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뒤 양자컴퓨팅 대표 기업의 주가가 20% 안팎까지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리게티 컴퓨팅’은 전일 대비 25.02% 올랐고, ‘디웨이브 퀀텀’과 ‘아르킷 퀀텀’도 각각 23.02%, 20.09% 상승 마감했다. 이후 하락 세로 반전하고 있다.
2025년 노벨물리학상은 거시 규모에서 나타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연구한 공로로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 등 3인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거시적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전기회로에서의 에너지 양자화의 발견"의 공로를 인정해 이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위원회는 "물리학의 주요 질문 중 하나는 양자역학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의 최대 크기"라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전기 회로로 실험을 해서 '양자역학적 터널링'과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 양쪽 모두를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큰 시스템에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양자컴퓨팅 회사 리게티 컴퓨팅(NAS:RGTI) 주가가 구글의 혁신 발표 이후 급등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리게티는 구글이 초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구글은 기존 컴퓨터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대한 양자컴퓨터의 해결 사례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 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 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는 물론, 5년 전 구글이 1만년 걸리는 문제를 몇 분 안에 풀 수 있다고 발표한 성능보다 크게 빠른 속도이다. 구글의 이 양자컴퓨터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가 장착됐다.
양자컴퓨팅은 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인 큐비트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증가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구글은 윌로우 칩의 큐비트를 서로 연결해 큐비트 수가 증가할수록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양자컴퓨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는 "꿈만 같던 오류 없는 양자 알고리즘을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의료와 에너지, 기후 변화 등 인류가 풀지 못한 숙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글은 언론 보도와 취재 등을 통해 취합한 정보일 뿐 투자 안내용 가이드가 아닙니다. 투자 손실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