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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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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챗GPT

"뉴욕증시 암호화폐 레버리지 청산" 암호화폐 4가지 악재= 거시경제 충격, 긴축적 통화정책, 청산, 규제 및 유동성 압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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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챗GPT


비트코인 끝내 10만달러 붕괴...챗GPT 암호화폐 리플 이더리움 "레버리지 청산 위험 "

비트코인 10만 달러선이 끝내 붕괴할 가능성이 50%에 달한다고 챗GPT가 예측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등에는 레버리지 청산등 4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인공지능(AI) 모델 분석을 통해 거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충격과 유동성 압박이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ETF 자금 유입이 방어선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됐다. 오픈AI(OpenAI)의 인공지능 모델 챗지피티(ChatGPT)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 이전에 단기적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확률을 약 50%로 전망했다. 2주 이상 이 수준을 밑돌 확률은 20%, 반대로 연말까지 하락 없이 유지될 확률은 30%로 분석됐다.

챗지피티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요인으로 거시경제 충격, 긴축적 통화정책, 대규모 청산, 규제 및 유동성 압박 등을 지목했다.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ETF로의 자금 유입, 거래소 내 공급 감소, 2026년 초 재정 완화 가능성은 가격 방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10만~10만 2,000달러 구간에 1차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 저항선은 12만 2,000~12만 8,000달러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반적인 시장은 10월 10일 대폭락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금값은 연일 폭등하고 있다. 금 가격은 4,200달러에 육박하며 통화가치 하락과 중앙은행 매입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다. 외신은 이 같은 자금 이동이 희소 자산으로의 회귀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금 중심의 회전이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은 중앙은행의 순매수 확대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4,186∼4,200달러 구간을 돌파했다. 이는 높은 부채비율과 통화가치 하락 우려 속에서 실물 자산에 대한 수요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레버리지 청산 이후 수요 구간을 재점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 지지선인 11만 달러 부근에서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구간이 붕괴될 경우, 9만6,53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TF 자금 유입과 금리 정책 변화가 금값과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지수의 방향성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속도 역시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경우 현재의 위험자산 회복 서사는 약화될 수 있지만, 반대로 완화적 기조가 지속되면 금과 가상자산 모두에 대한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통화가치 하락이 장기적인 투자 테마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시했다. 선물시장 내 레버리지 재구축과 ETF 자금의 유출입이 시장 방향을 결정할 변수로 꼽힌다. 최근 몇 주간의 흐름처럼 거시경제 이슈가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급격한 관세정책 변화나 예상치 못한 뉴스는 가격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다. 기술적 지지선이 연속적으로 붕괴될 경우 9만6천달러대 하락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으며, 반대로 11만∼12만5천달러 범위를 유지한다면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변동성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투자심리의 급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내재가치보다는 심리에 좌우되는 자산인 만큼, 단기 반등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손실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투자 판단은 철저히 리스크 인식과 시장 구조적 요인에 기반해야 한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에 약세를 지속했다. 롱 포지션(상승 베팅)을 걸었던 트레이더들이 대규모 청산을 당하며 총 70억 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정리됐다. 최근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과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급락은 2020년 코로나19 당시 급락장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유명 트레이더 밥 루카스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코로나급 핵폭탄이다. 끔찍할 정도로 난폭한 움직임이지만, 동시에 '대형 세력의 털기(mother of shakeouts)'일 수도 있다"고 적었다. 투자회사 루미다 웰스 창업자 람 아흘루왈리아는 "트럼프의 뉴스와 과열된 시장 상황이 겹쳐 급격한 하락을 불러왔다"고 했고, 또 다른 유명 트레이더 펜토시는 "지금 시장엔 감정이 폭발하고 있다. 이번 폭락은 역사상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극단적"이라며 "알트코인들도 코로나 폭락 당시만큼 급락했다"고 짚었다.

<이 글은 언론 보도와 취재 등을 통해 취합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로 투자 안내용 가이드가 아닙니다. 투자 손실에 책임지지 않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