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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누룩클리닉, ‘K-뷰티 의료관광 허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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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누룩클리닉, ‘K-뷰티 의료관광 허브’ 도약

CGBIO 지원으로 ‘셀 치료·리프팅’ 도입…100여 명 글로벌 전문가 심포지엄 개최
한국 바이오 기업 CGBIO가 지원하는 발리 누룩클리닉(Nulook Clinic)이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뷰티 기술을 도입해 의료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사진=누룩클리닉이미지 확대보기
한국 바이오 기업 CGBIO가 지원하는 발리 누룩클리닉(Nulook Clinic)이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뷰티 기술을 도입해 의료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사진=누룩클리닉
한국 바이오 기업 CGBIO가 지원하는 발리 누룩클리닉(Nulook Clinic)이 한국형 의료 시스템과 K-뷰티 기술을 도입해 의료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고 지난 15(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매체 마나도포스트가 전했다.

혁신적 재생의학 플랫폼 ‘Cellunit’ 현지 적용


누룩클리닉은 CGBIO가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자동처리 플랫폼 셀 유닛’(Cellunit)을 활용해 피부 세포 재생 치료를 제공한다. 셀 유닛은 환자 피부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자동으로 분리·정제해 안전성을 높이고, 짧은 시간 안에 치료용 세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은 필러 ‘DCLASSY HA’, 콜라겐 부스터 ‘DCLASSY CaHA’,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등을 도입해 주름 개선과 피부 리프팅을 시행한다. 이들 의료기기는 모두 한국 본원과 동일한 임상 프로토콜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받았다.

글로벌 전문가 대상 교육 프로그램 강화

누룩클리닉은 오는 17~18'미학을 넘어 2025년 발리에서 마스터스를 만나다'(BEYOND AESTHETICS, Meet the Masters in Bali 2025)를 개최한다. 첫날에는 지방흡입·수술 후 관리·SVF(유리지방세포) 재생치료 등 실습형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그랜드 머큐어 세미냑 호텔에서 '미학을 넘어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 유럽, 중남미, 필리핀 등 100여 명의 미용 의료 전문가가 최신 시술 기법과 임상 결과를 공유한다.

한국 전문가의 노하우를 배운 인도네시아 의료진이 안전한 K-뷰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누룩클리닉의 수닥사(Dr. Shita Diwyani Sudarsa) 원장이 말했다.

CGBIO와 누룩클리닉의 전망


CGBIO2015년 설립된 국내 재생의학 선도 기업으로, 줄기세포 배양·처리 기술과 바이오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누룩클리닉에 제공된 셀 유닛 플랫폼은 이 회사의 대표 기술로, 2023년 국내 주요 병원 연구에서 치료 성공률을 20%p 이상 높인 것으로 보고됐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난해 의료관광객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발리는 이미 치과와 성형 분야에서 의료관광지로 자리잡은 만큼, 누룩클리닉의 한국형 의료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은 발리를 아시아 최고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