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자유지상주의 정당 ‘라 리베르타드 아반사’가 압승을 거뒀다.
이번 결과로 밀레이 정부는 의회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의석을 확보하며 경제개혁 기조를 지속할 수 있는 명확한 정치적 동력을 얻게 됐다.
◇ 경제개혁 신임받은 ‘압도적 승리’
27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개표 결과 밀레이 대통령은 지속된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이번 투표에서 약 4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야권 페론주의 연합을 꺾었다.
밀레이 대통령은 승리를 자축하는 연설에서 “오늘은 명확한 전환점이다. 위대한 아르헨티나 건설이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 트럼프 정부의 조건부 지원 결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직후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압승을 축하한다. 그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밀레이가 선거에서 패하면 미국의 재정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이번 결과로 400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의 미국 지원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 패키지에는 200억 달러(약 28조7000억 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과 200억 달러 투자·채무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민간투자와 고용창출을 통해 번영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밀레이 정부가 경제 자유를 확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의 조건부 지원을 둘러싼 논란에도 선거 직후 아르헨티나 국채는 최대 13센트 상승했고 미국 상장 아르헨티나 기업 주가는 평균 30% 이상 급등했다.
◇ 경제지표 반등…시장 “개혁 가속 전망”
로이터에 따르면 밀레이 집권 이후 물가상승률이 월 12.8%에서 2.1%로 급락했고 14년 만에 재정흑자를 달성했다. 밀레이 정부는 공공부문 감축과 보조금 축소, 노동시장 유연화 정책을 추진하며 “작은 정부” 노선을 분명히 했다. 이번 결과로 외국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면서 페소화는 하루 새 미 달러 대비 약 4% 절상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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