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경기 민감 업종 부진 속 안전자산 강세 뚜렷
금융권 리스크 경고 확산, 투자자 ‘방어주·채권’ 집중”
금융권 리스크 경고 확산, 투자자 ‘방어주·채권’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이는 방어적인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과 경기 민감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현상을 보여준다.
안전 자산 선호 두드러지는 방어주와 채권 시장
실제로 6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달 S&P 500 지수의 상승세를 공익사업, 헬스케어, 필수 소비재가 주도했다. 이들 업종은 경기가 둔화하더라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대표적 방어주로 평가된다.
또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지난 3개월 동안 0.5%포인트 내려 4% 아래로 떨어졌고, 금값은 여러 차례 최고가를 경신하며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번스타인 프라이빗 자산 관리 최고투자책임자 알렉스 샬로프는 “지난 6개월 동안 시장은 계속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뉴스는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금융권 불안감 확산, 파산과 손실 우려 커져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퍼스트 브랜드와 자동차 대출업체 트라이컬러가 파산하면서 금융권 불안이 높아졌다.
JP모건 최고경영자 제이미 다이먼은 트라이컬러 관련 1억 7,000만 달러(약 2,410억 원) 손실 보고 뒤 “바퀴벌레 한 마리를 보면 더 많은 바퀴벌레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퍼스트 브랜드 대출 은행인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7%나 떨어졌으나, 투자자 회의 이후 일부 회복했다.
주요 사모대출사인 KKR과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도 매도세를 보이며 긴장감을 더했다. 자이언스 뱅코프는 법적 문제에 직면한 차용인의 대출 담보 충당금으로 5,000만 달러(약 710억 원)를 썼고, 웨스턴 얼라이언스는 차용인 중 한 명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로 인해 KBW 지역은행 인덱스 지수는 급락했다.
변동성 높아도 기술주·AI 업종 강세 지속
시장이 변동성을 보이면서 10월 중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무역 발언 재개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출렁였으나 주요 증시는 곧 회복했다. S&P 500 기업들의 이익성장률은 코로나19 이후 최고 수준인 16%에 이르며, 금리 인하 기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 주리엔 티머는 “전반적인 경제 기초 체력은 아직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정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불확실성과 소비 지출 위축은 여전해 투자자들은 위험이 큰 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 글로벌 경제 및 무역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임을 나타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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