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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후 첫 대러 제재…석유 기업 두 곳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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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집권 후 첫 대러 제재…석유 기업 두 곳 겨냥

미국 재무부, 로스네프트·루코일에 경제 제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통신·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와 루코일에 경제 제재를 가하겠다고 미국 시각 22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날 로스네프트·루코일 본사와 두 기업의 계열사들에 대한 새로운 경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관해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두 대형 기업에 대한 제재가 오래 지속되지 않고 전쟁의 종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그들이 오랫동안 형성했던 경계를 따라 집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전부터 대표적인 '친러 인사'로 분류됐다. 이번 재무부의 조치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러시아 기업을 상대로 처음으로 시행한 제재로 알려졌다.

이번 제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유럽 헝가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접견하려던 약속을 돌연 취소했다. 그는 당시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듯 하다"면서도 "이번 회담을 취소했지만 앞으로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