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이번 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4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 사안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이먼 CEO가 중남미 지역 은행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참석하는 JP모건 주최 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며, 밀레이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직접 그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JP모건의 국제자문위원회도 같은 시점에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회의를 열 예정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그의 급진적 경제 개혁이 계속 추진될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밀레이의 경제정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는 외국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이달 초 미국 재무부와 200억 달러(약 27조6000억 원) 규모의 환율안정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이 밀레이 정부의 개혁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 중 하나로 이번 주말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 “은행 및 투자펀드와 협력해 아르헨티나 국채에 투자할 200억달러 규모의 금융기구를 설립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대형 은행들이 담보 조건이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여를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소식통은 “은행들은 여전히 재무부로부터 담보 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JP모건 회의는 미국과 아르헨티나 간 금융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밀레이 정부의 대외 신뢰 확보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