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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 A350F 화물기 도입…"탄소배출 4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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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에어버스 A350F 화물기 도입…"탄소배출 40% 감축"

A350-1000 여객기 주문 중 7대 화물기로 전환…111톤 적재·7600km 항속
ICAO 강화 배출기준 충족…"친환경 기술+대용량으로 항공화물 판도 변화"
대한항공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의 로고. 사진=로이터
대한항공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에어버스 A350의 화물기 변형인 에어버스 A350F를 주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항공기 현대화를 위한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고 2일(현지시각) 트래벌랜드 타워월드가 보도했다.

이 최첨단 화물기에 막대한 투자를 통해 대한항공은 환경 목표와 증가하는 화물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버스 A350F는 항공 화물 세계의 판도를 바꾸기 위해 설계된 화물기다. 에어버스가 개발한 이 항공기는 친환경 기술과 인상적인 용량이 특징이다.

다른 화물기와 달리 A350F는 가장 큰 주 화물 적재 도어를 갖추고 있어 대형 품목을 더 쉽게 싣고 내릴 수 있다. 111톤의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이 항공기는 최대 4700해리(약 7600km)의 장거리 운송 능력을 제공하므로 단거리 및 장거리 배송 모두에 이상적이다.
이 항공기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강화된 배출 기준을 충족하도록 특별히 설계됐으며, 이는 더 큰 지속 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항공 산업의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세계 최대 화물 운항사 중 하나로 알려진 대한항공은 항상 혁신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이를 위해 항공사는 A350-1000 여객기 주문 중 7대를 A350F로 전환했으며, 이는 이제 미래 화물 항공기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번 결정은 항공 화물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대한항공의 의지를 반영한다.

A350F는 탄소 배출량을 최대 40%까지 줄여 기존 화물기에 비해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이 친환경 기능은 항공사의 환경 이니셔티브와 일치하므로 항공기 갱신 전략의 필수적인 부분이 된다.

에어버스 A350F는 연료 효율적인 기술과 결합된 비교할 수 없는 화물 용량을 제공한다. 이러한 조합은 운영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대한항공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소한의 연료 소비로 무거운 화물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은 경쟁이 치열한 항공 화물 시장에서 이 화물기를 돋보이게 만드는 주요 기능 중 하나다.

항공기의 인상적인 항속거리와 효율성으로 인해 지역 항공편부터 장거리 글로벌 운송까지 다양한 노선에 적합하다. 국제 여행과 무역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A350F는 배출량을 억제하면서 증가하는 항공 화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있다.

에어버스 A350F는 단순한 화물기가 아니다. 이는 항공 화물의 미래를 위한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이다. 최첨단 기술, 환경적 이점 및 향상된 화물 기능이 결합돼 항공기를 현대화하려는 항공사에게 최고의 선택이다.

이 항공기를 명단에 추가하기로 한 대한항공의 결정은 항공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항공 여행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전 세계 여행자가 보다 친환경적인 배송 옵션을 추구함에 따라 A350F는 화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어버스 A350F를 항공기에 통합함으로써 대한항공은 항공 화물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배출량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항공사의 광범위한 약속과 일치한다.

A350F에 대해 이처럼 중요한 주문을 하기로 한 항공사의 결정은 항공기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항공사의 헌신을 보여준다.

항공 화물 시장은 전자상거래 성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동시에 환경 규제도 강화되면서 항공사들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A350F가 차세대 화물기의 표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연료 효율성과 대용량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차세대 화물기이기 때문이다.

한 항공 업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확대로 항공 화물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친환경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며 "A350F는 이 두 가지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의 A350F 도입은 한국 항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기를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항공 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다른 항공사들도 A350F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 화물의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