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상동 텅스텐 광산 가동 임박", B. 라일리 손실 70% 대폭 축소 전망
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알몬티가 상동광산을 통해 서방 최대 비(非)중국계 텅스텐 공급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시장의 해석을 반영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B. 라일리, 2027년 흑자 전환 제시
알몬티 인더스트리스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주요 분석 기관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강력한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B. 라일리(B. Riley) 분석가들은 알몬티의 2025년 주당순손실(EPS) 예상치를 기존 0.30달러 손실에서 0.08달러 손실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 손실 폭을 70% 넘게 줄인 개선이다.
더욱 설득력 있는 것은 수익성 예측이다. B. 라일리는 알몬티가 2027년에 주당순이익(EPS) 0.58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2028년에는 그 규모가 주당 0.91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낙관적인 재평가가 알몬티의 전략적 방향과 미래 수익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풀이한다. 실제 독일 거래소에서 알몬티 주가는 6.03유로까지 상승하며 하루 만에 8.6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동광산, 핵심 광물 공급망 재편의 축
투자자와 분석가들의 낙관론은 알몬티의 핵심 프로젝트인 한국 강원도 영월 상동 텅스텐 광산의 개발 진전에 확고한 기반을 두고 있다. 알몬티는 상동광산의 건설이 "실질적으로 완료"되어 개발 단계에서 곧 상업 생산 단계로 공식 전환된다고 밝혔다.
상동광산 프로젝트의 전략적 중요성은 규모와 지정학적 위치로 강조된다. 상동광산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서방 세계에서 가장 큰 텅스텐 광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자료에 따르면, 텅스텐은 초경도와 내열성으로 인해 방위 산업과 첨단 제조 분야의 핵심 원자재이지만, 현재 전 세계 생산량의 80% 이상이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상동광산이 서방 정부와 방위 부문 고객의 급증하는 텅스텐 수요를 충족하며, 중국의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결정적 노릇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루이스 블랙(Lewis Black) 알몬티대한중석 회장도 최근 공식 석상에서 “상동광산은 재가동을 통해 안정적인 비(非)중국계 텅스텐 공급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3분기 매출 28% 증가, 9000만 달러 확보
알몬티의 최근 분기별 실적은 이러한 새로운 기대에 대한 든든한 재정적 기반을 제공한다. 알몬티는 3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870만 캐나다 달러(약 9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포르투갈에 있는 파나스케이라 광산의 꾸준한 생산량과 텅스텐 가격 강세가 합쳐진 결과이다.
나아가 알몬티는 지난 7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등을 통해 9000만 달러(약 1310억 원) 규모의 자본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쳐 대차대조표를 강화했다. 이 자금 확보를 통해 상동광산에서 상업 생산을 향한 최종 단계를 문제없이 밟아 나갈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추게 되었다. 알몬티대한중석 측은 확보된 자금으로 연간 4,000톤 규모의 99.99% 고순도 산화 텅스텐 플랜트 건설에도 곧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알몬티가 손실을 내는 회사에서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회사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상동광산의 순조로운 증대가 그 질문에 답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2026 대전망] 혁신·포용의 'K-AI시티' 전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5121516594408240c35228d2f51062522498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