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항공사 에미리트항공이 보잉의 차세대 항공기 777-9를 65대 추가 구매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문 금액은 정가 기준 380억달러(약 55조5940억원)로 이번 주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 개막일에 맞춰 공식 발표됐다.
에미리트항공은 이미 에어버스 A380과 보잉 777을 주력 기종으로 운용 중이며 최근에는 에어버스 A350도 운항을 시작했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리트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수십만 개의 고부가가치 제조업 일자리를 지원하며 보잉 및 GE와의 40년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장기적 약속”이라고 말했다.
스테파니 포프 보잉 민항기 부문 사장은 “777-9는 전 세계를 연결하려는 에미리트의 비전을 더욱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인도 일정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보잉은 이번 에어쇼에서 에미리트 외에도 에티오피아항공의 737-8 맥스 11대, 코트디부아르항공의 엠브라에르 E175 4대, 세네갈항공의 787-8 맥스 9대 등 추가 주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