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8600만 달러·2028년 하반기 인도, 삼성重 아닌 중형 조선소가 수주
둔키센 8800TEU 컨선 2척도 확보…8월 한국거래소 상장
둔키센 8800TEU 컨선 2척도 확보…8월 한국거래소 상장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19일(현지시각) 아이마린 보도에 따르면 조선 의향서는 한국 조선업계가 이전에 추측했던 삼성중공업이 아닌 중형 조선소인 DH조선에 수여되었다.
선주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신형 선박들은 2028년 하반기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조선 계약은 2026년 초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각 선박의 비용은 약 8600만 달러(약 1204억 원)에 달한다.
2025년 이후 유조선 시장은 원유 수출 증가와 선대 갱신 수요에 힘입어 주문 예약이 급증했다. 한편 유조선 선단의 노후화는 가속화되고 있다.
9월 이후 DH조선은 수에즈맥스 유조선 시장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앞서 언급한 주문을 제외한 총 7+4척의 선박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두 2027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선주로는 그리스 골든 에너지(1척), 벨기에 EXMAR(4+4척), 어드밴티지 탱커(2척)가 있으며, 모두 15만7000톤의 데드웨이트 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DH조선은 둔키센으로부터 2척의 8800TEU 컨테이너선 주문을 확보했으며, 인도는 2028년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출한 이후 DH조선은 1000TEU 피더 컨테이너선 2척과 8000TEU 중형 컨테이너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DH조선은 8월 1일 한국거래소에 공식 상장되었다. 이 회사는 주로 케이프사이즈 벌크 캐리어, 뉴캐슬맥스 벌크 캐리어, 아프라맥스 탱커 및 제품 탱커와 같은 중형 선박을 건조한다.
유조선 시장의 호황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와 직결되어 있다. 특히 중동과 미국의 원유 수출이 증가하면서 장거리 운송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수에즈맥스급은 15만~16만톤 규모로 운송 효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춰 선주들의 선호도가 높다.
DH조선의 약진은 중형 조선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삼성중공업 같은 대형 조선소가 아닌 DH조선이 NAT의 수주를 따낸 것은 중형 조선소도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9월 이후 3개월 만에 유조선 7+4척과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 것은 DH조선의 영업력과 건조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8월 한국거래소 상장은 DH조선의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하고 기업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글로벌 선주들과의 접촉 기회가 늘어났다. 케이프사이즈 벌커, 뉴캐슬맥스 벌커, 아프라맥스 탱커 등 중형선 건조에 특화된 전략도 주효했다.
향후 DH조선은 2027~2028년 집중된 인도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짧은 기간 내 다수의 선박을 건조하고 인도해야 하는 만큼 생산 관리와 품질 관리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2022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출해 6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경험이 향후 대량 수주 소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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