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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소비자물가 3.0% 상승…쌀값 40.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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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0월 소비자물가 3.0% 상승…쌀값 40.2% 급등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4일 중의원(하원)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이미지 확대보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24일 중의원(하원)에서 소신표명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일본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동월 대비 3.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10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0월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치(2.9%)를 뛰어넘으면서 일본은행(BOJ) 목표치인 2%에서 더 멀어졌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2.7%에서 9월 2.9%로 오른 이후 지난달 3%대까지 높아졌다.

신선식품을 제외한 식품 가격은 7.2% 상승했다. 가격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는 쌀류는 40.2% 올랐고, 커피 원두도 53.4% 급등했다. 초콜릿은 36.9% 올랐다.
숙박료는 8.5%, 에너지 가격은 2.1% 각각 상승했다.

교도통신은 "물가 상승세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가계를 압박하고 있다"며 "정부가 고물가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엔화 약세도 진행돼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중의원(하원)에 출석해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