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C 미시마 신지로 대표, "중국, 이미 차세대 연료선 개발 방향 전환… 일본 뒤처져" 경고
탈탄소화 물결 속 수소·암모니아 선박 개발 필수… 경제 안보 차원 국내 건조 역량 강화 강조
탈탄소화 물결 속 수소·암모니아 선박 개발 필수… 경제 안보 차원 국내 건조 역량 강화 강조
이미지 확대보기GSC 대표 이사이자 일본 해양유합(JMU) 전 회장인 미시마 신지로(Shinjiro Mishima)는 일본이 차세대 연료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팀 재팬'의 협력을 촉구했다.
지난 10월 국제해사기구(IMO)는 온실가스 배출 규제 도입을 1년 연기했지만, 미시마는 "선업체와 해운 회사 모두가 탈탄소화에 집중하고 있어 탈탄소화를 향한 큰 물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조선업자들이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중국은 이미 차세대 연료선 개발로 방향을 바꿨다"고 경고했다.
IMO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이 온실가스 배출량 넷제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IMO의 이니셔티브에 대비하기 위한 공급망 구축을 하고 있지만, 미시마에 따르면 일본은 이러한 노력에서 뒤처져 있다.
연료유에서 대체유로의 전환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미시마는 일본 조선소가 협력 노력을 통해 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을 촉구한다. 그는 "우리는 팀 일본이라는 개념 없이는 대체 연료 국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조선 산업은 최근 몇 년간 주요 기업들의 철수와 중국 및 한국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약해 쇠퇴하고 있다. 미시마는 "산업 규모가 2조 엔(129억 7천만 달러)이지만, 조선소들은 방위와 경제적 안보 측면에서 다른 제조업체들과 가치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제한된 천연자원은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철광석, 식량 등 필수품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며 미시마는 "우리는 이 자원을 운송할 자체 함선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나라들이 제안한 선박의 가격과 납품 일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미시마는 경제안보 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이 LNG 선박, 대형 유조선, 초대형 원유 운송선(VLCC), 석탄과 같은 포장되지 않은 화물을 대량으로 운송하기 위한 벌크 캐리어, 철광석 및 곡물 운송선을 국내에서 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 북극 지역 천연자원 개발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시마는 "미국이 북극 연구선과 북극 자원 탐사선을 생산하려 한다 해도 조선력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도 국제적 목소리를 확보하고 천연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북극 개발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