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은행, 내년 GDP 4.2%~4.8% 성장 전망… 부동산 침체 장기화, 정책 완화 지속 예상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도 '경쟁은 장기전'… 과잉 생산 해소 및 전략 산업 집중 과제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에도 '경쟁은 장기전'… 과잉 생산 해소 및 전략 산업 집중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주요 투자은행과 경제학자들은 2026년 중국 경제가 지원 정책 조치와 글로벌 압력에 의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베이징이 신뢰를 강화하고, 전략적 산업에 집중하며, 과잉 생산 능력을 완화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지정학적 환경을 헤쳐 나가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GDP 전망
골드만 삭스는 202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4.8%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모건 스탠리 역시 4.8%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중국이 향후 10년간 약 4%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2035년 개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S&P 글로벌 등급은 4.4%, 국제통화기금(IMF)은 4.2%의 성장을 예상하며 보다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재정 및 통화 정책
2026년에도 정책 완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베이징은 투자와 소비 둔화 속에서 성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정책 금리 인하를 10~20bp, 은행의 요구지급준비금률을 25~50bp 인하로 전망하며, 이는 시장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하지만 은행들의 마진 압박과 신용 수요 부진이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정책 입안자들은 표적 리딩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 정책 측면에서는 4% 적자 비율을 추정했으며, 특별채권 발행과 은행 자본 지원 등 다양한 재정 지원이 예상된다.
지정학적 지형
많은 경제학자들은 미·중 무역 긴장이 새해에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쟁은 사라지지 않고 간접적인 형태로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EIU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미국의 추가 제재와 긴장 고조를 막는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중국의 자급자족 의지는 강화될 것이며, 제3국은 영향력 경쟁의 전장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도이치뱅크 리서치는 2026년에도 미중 경쟁이 세계 경제 지형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이며, 무역과 기술 문제를 둘러싼 긴장 재개를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무역
중국 수출에 대한 시장 전망은 엇갈린 양상을 보이며, 2026년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적 경쟁력과 지정학적 압력 속에서도 견고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 스탠리는 수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급망 경쟁력과 안정적인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반적인 모멘텀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중타이 파이낸셜의 리쉰레이(Li Xunlei)는 2026년 외부 수요가 올해보다 약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광범위한 분리 상황 속에서 중국 수출의 전망은 여전히 부조하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부문
2026년에도 부동산 시장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많은 기관과 경제학자들은 전환점이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골드만 삭스는 주택 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넓은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지만, "앞으로 이 부담의 크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IU는 중국 주택 시장이 바닥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초기 징후를 인용했지만, 미국식 반등도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중타이의 리쉰레이는 첨단 기술 개발이 중국 경제에서 오랫동안 부동산이 해온 역할을 대체할 수 없으며, 2026년에는 부동산 부문이 고정자산 투자에 계속 지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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