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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3일 연속 오름세, 1000엔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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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3일 연속 오름세, 1000엔 이상 급등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한 부자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한 부자가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4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1163엔 74전 오른 5만1028엔 42전으로 3일 연속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수 기여도가 높은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일부 종목과 기계 관련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5만1000엔을 회복했다. 미국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배당 재투자 기대감도 적지 않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TOPIX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소폭 상승으로 개장한 후 오후에도 상승폭을 넓혔다. AI를 활용한 로봇 분야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야스카와전기와 화낙이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 중전기 대기업에서 로보틱스 사업을 인수한 소프트뱅크 그룹은 단일 종목으로 닛케이평균을 300엔 끌어올렸다.

미쓰비시UFJ e스마트증권 야마다 츠토무 시장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 금리 인상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반영되는 물리적 AI 관련 종목에 매수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상여금이나 중간 배당금이 지급되는 시기이며 재투자 기대감도 시장에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라임 시장에서는 80% 가까운 종목이 상승하며 폭넓게 매수세가 이어졌다.

TOPIX는 1.92% 오른 3398.21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고점을 갱신했다. 동증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1750.07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매매대금은 5조 7616억 82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업종 중 상승은 도매, 정보·통신, 증권 등 29업종, 하락은 수산·농림, 전기·가스, 비철금속 등 4업종이었다.

업종별로는 상사를 포함한 도매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패스트리테일링과 메르카리가 각각 2.69%, 4.73%로 크게 오른 반면 M3(-4.04%)는 약세를 보였고 어드반테스트(-0.77%)는 소폭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권거래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0.71% 오른 665.98포인트로 4일 만에 반등했다.

도쿄 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등락 종목 수는 상승이 1273종목(79%), 하락이 286종목(17%), 변동이 없는 종목은 51종목(3%)이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