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조선사, 베트남·필리핀·사우디에 이어 인도 진출... "투투쿠디의 전략적 입지 높이 평가"
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는 지난 7일 마두라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투자자 콘클레이브 - 2025'에서 MK 스탈린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이던스 타밀나두(Guidance Tamil Nadu)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식 투자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를 넘어설 수 있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 내에서 이 이니셔티브는 처음에 "SMITH 프로젝트(Shipbuilding Make in India with Hyundai)"로 불렸다.
이번 MoU를 통해 HD현대는 이미 투투쿠디에 신규 상업용 조선소 건설을 약속한 인도의 대기업 코친 조선소(Cochin Shipyard)와 마자곤 독 조선소(Mazagaon Dock Shipbuilders)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들 세 기업의 투자가 합쳐지면 총 투자액은 3조 루피(약 47조5000억 원)에 달하고, 5만5000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실은 조선업이 높은 고용승수(인도 내 약 6.4배)를 가지며, 산업 성장과 기술 혁신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곧 '타밀나두 해양 제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현대의 투자는 인도의 'Amrit Kaal Vision 2047' 실현과 타밀나두주의 투자 중심지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