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IBM이 8일(현지시각)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 컨플루언트(Confluent)를 110억 달러(약 61조 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피인수 대상인 컨플루언트 주가는 오전 장에서 29% 폭등했고, 이례적으로 인수에 나선 IBM도 인공지능(AI) 포트폴리오 확장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로 1.6% 상승했다.
지난달 20일 시스코와 공동으로 양자컴퓨팅 인터넷인 ‘양자컴퓨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양자컴퓨팅 기술도약을 선언한 IBM이 AI 영역 확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음이 확인됐다.
AI 강화
인수는 내년 중반에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컨플루언트 인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슈나는 데이터, 특히 실시간 데이터는 기업이 기능하는 방식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다면서 한달, 또는 1주일 지난 데이터로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컨플루언트는 데이터가 갖고 있는 실시간 가치를 구현할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크리슈나는 IBM이 컨플루언트를 인수하면 기업 정보기술(IT) 분야에 스마트 데이터 플랫폼과 목적에 맞게 구축된 AI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에이전트의 핵심
실시간 데이터 접근은 AI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포인트라는 것이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IBM은 자사 왓슨X AI 플랫폼에 컨플루언트의 기술을 통합해 데이터 수집부터 변환, AI 배포에 이르는 이른바 ‘끝에서 끝(엔드 투 엔드)’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을 완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IBM은 글로벌 데이터 성장세가 2028년까지는 2배 이상 높아질 것이라면서 AI 에이전트로의 이동 역시 내년에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점을 이번 컨플루언트 인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다.
웨드부시 분석팀은 IBM이 데이터 처리 능력을 더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은 ‘강력한 행보’라면서 크리슈나 CEO가 IBM을 AI 혁명으로 더 깊숙하게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웨드부시는 비중확대(매수) 추천과 325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양자컴퓨팅 인터넷
앞서 IBM은 지난달 시스코와 공동으로 2030년대 후반까지 양자컴퓨터들과 센서, 통신 시스템을 장거리로 연결하는 양자컴퓨팅 인터넷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단일 양자컴퓨터의 한계를 극복해 수십만 큐비트 규모의 대규모 양자컴퓨팅 양자 연산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IBM은 2030년까지두 개 이상의 양자컴퓨터 간 큐비트 얽힘 시연으로 이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다.
IBM은 구글과 더불어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개발 선두주자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가장 오랫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곳으로 초전도 회로 기반 큐비트 기술 선두주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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