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금리인상이 비트코인 대폭락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 수준의 반토막 아래인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경고도 제기됏다.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 증가와 낮아진 미국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요인으로 해석된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가상자산 전문가이자 거시경제학자인 루크 그로멘은 2026년 비트코인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로멘은 “최근 금값이 랠리하고 있지만 온라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은 그 존재가치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양자 컴퓨터의 급부상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미·일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가상자산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특히 일본은행이 오는 19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에서 0.75%로 인상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따른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압력이 재부각되고 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글로벌 유동성을 흡수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가상자산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식은 모습이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통상 완화 국면에서 수혜를 받아온 가상자산의 매력 역시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24.4%에 그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전략 자산으로 채택한 기업이 월가의 상장사 중 160개에 달한다”면서 “비트코인이 더 떨어지면 이를 내다 팔 수밖에 없어 향후 비트코인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저금리 시대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금리가 싼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를 했으나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거 청산돼 비트코인이 7만달러대까지 폭락할 것이 코인텔레그래프의 분석이다. 일본은행은 오는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갖고 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현재 일본의 기준금리는 0.5%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를 0.75%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했던 2024년 3월 비트코인은 23%, 7월에는 26%, 2025년 1월에는 31% 각각 하락했다. 앤드류 BTC는 전례에 비추어 볼때 오는 19일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봤다. 20% 하락하면 약 7만달러 선이 되는 것이다.일본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연 0.7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준금리가 연 0.75%로 오르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 유력시된다. 일본은행은 1990년대 ‘거품 경제’가 붕괴하면서 1995년 9월 당시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공정이율을 연 1.0%에서 연 0.5%로 낮췄다. 기준금리가 연 0.5%를 넘는 것은 그 이후 처음이다.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등 집행부는 기준금리 인상안을 제출할 뜻을 나타냈다. 정책위원 9명 중 절반 이상이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으로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뚜렷이 반대하는 정책위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준금리 인상안은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비트코인(BTC) 재무 전략을 앞세운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나스닥 100 지위를 유지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생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연구기관 타이거 리서치(Tiger Research)는 스트래티지의 재무 구조를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2028년이 회사의 생존을 가를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트래티지는 2023년까지 현금과 소형 전환사채를 활용해 비트코인을 축적했지만, 이후 우선주, ATM 프로그램, 대규모 전환사채를 활용한 레버리지 전략으로 선회했다. 그 결과, 2028년 약 64억달러 규모의 상환 압박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보유에 집중하면서 현금 흐름을 창출할 자산이 부족하다는 점이 맹점이다.
솔라나(Solana, SOL)는 숏 리스크가 가장 크게 쌓인 종목으로 꼽힌다. 최근 7일 기준 청산 히트맵에서 숏 포지션의 잠재 청산 규모는 롱 포지션의 두 배에 달한다. 솔라나가 이번 주 147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숏 포지션에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120달러 아래로 밀리면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5억 달러 수준이다. 솔라나 현물 ETF는 7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현물 ETF는 출시 이후 33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가며 SOL 보유 규모가 6억 달러를 넘어섰다. 여기에 엑스알피(XRP)가 헥스 트러스트(Hex Trust)를 통해 솔라나 기반 디파이 활용을 확대한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카르다노(Cardano, ADA) 역시 숏 포지션이 빠르게 누적된 종목이다. 부정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 단기 파생상품 트레이더들이 숏 포지션에 자금과 레버리지를 집중하며 숏 청산 잠재 규모가 크게 늘었다. 카르다노가 0.45달러까지 오를 경우 숏 포지션 손실 규모는 최대 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반면 0.35달러까지 하락하면 롱 포지션 청산 규모는 약 1,950만 달러 수준이다.
<상기 기사는 언론사의 취재및 조사 활동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투자 안내나 재테크 가이드와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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