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전날 마이크로소프트(MS)가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우울한 전망으로 폭락한 것처럼 애플도 기대 이상 실적이 메모리 부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속에 된서리를 맞았다.
그러나 애플은 중반까지의 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메모리 부족 우려를 일단 극복한 셈이다.
이날 애플은 0.46% 오른 259.48달러로 마감했다.
역대 최고 매출
애플이 전날 공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은 탄탄했다.
총 매출이 143억8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38억4000만 달러를 압도하는 규모였다.
매출 성장을 주도한 것은 주력인 아이폰이었다.
아이폰 매출은 853억 달러로 역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783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무엇보다 애플은 주력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분기매출이 255억 달러로 전년비 38% 급증했다. 시장 예상치 218억 달러도 웃돌았다.
서비스 부문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300억 달러를기록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입이 떡 벌어질 만한(staggering) 수요”라며 아이폰 매출이 23% 급증한 점에 환호했다.
메모리 쇼크
애플은 그러나 우려했던 ‘메모리 쇼크’는 벗어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인공지능(AI) 붐 속에 AI의 기억을 담당하는 메모리, 저장장치가 극심한 공급 부족을 겪는 가운데 애플 역시 그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시인했다.
쿡 CEO는 AI 데이터센터 붐에 따른 전 세계적인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인해 애플 마진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이폰 수요는 탄탄하지만 공급이 제 때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다.
애플은 메모리 부족과 비용 상승 속에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고가 모델에 집중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AI 전략
한편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투트랙 AI 전략을 내놨다.
제미나이로 AI 시장에서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알파벳 산하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AI 개발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외부 도움을 받아 애플 ‘시리’의 두뇌를 보강할 계획이다. 애플은 올해 말 구글 제미나이 AI 모델을 통합해 훨씬 똑똑해진 ‘개인화된 시리’를 내놓기로 했다.
자체 AI 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다. 애플은 전날 이스파엘 AI 스타트업 Q.AI를약 2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Q.AI는 사람 얼굴 피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읽어 비언어적 소통을 지원하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시리, 비전 프로에 이 기술을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메모리 품귀 현상과 이에 따른 비용 압박, 또 애플이 AI 기술 격차에 대한 우려 속에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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