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출신 부장관 주도 레이저무기·AR헤드셋 집중 육성...ETF 12개월새 48% 급등
스마트머니, 중국 의존 끊고 핵심 부품 자국 생산 기업 선점 경쟁
스마트머니, 중국 의존 끊고 핵심 부품 자국 생산 기업 선점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배런스 보도를 보면 미국 iShares 항공우주·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이번 주 들어오기 전까지 12개월간 48% 올라 S&P500 지수를 34%포인트 웃돌았다. 드론 현대화 열풍으로 크라토스 디펜스·시큐리티 솔루션스와 에어로바이런먼트는 같은 기간 각각 209%, 55% 급등했다.
서베러스 출신 부장관, 희토류·미사일 기업 투자 주도
스티펄증권의 조너선 시그먼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방산 분야 신규 스마트머니 투자자들은 국가안보 공급망 병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국방부 내에 사모펀드 투자자가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베러스 캐피털 마켓 공동창립자인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은 전략 우선순위를 감독하며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의 미사일 사업부와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리얼스에 투자를 단행했다. 시그먼 애널리스트는 "국방부가 국가안보에 중요한 소재와 전자부품을 자국과 우방국에서 조달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몇 주 내 MP나 L3해리스 같은 투자 건이 더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방부가 특정 국가안보 병목 분야의 국가 대표 기업으로 선정하기 전에 해당 기업에 미리 투자한 이들이 가장 극적인 수익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라이트 목표가 60달러, 코핀은 5.5달러 제시
시그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매수 종목 2개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레이저 무기 전문 업체인 엔라이트다. 그는 "레이저 무기 일반과 엔라이트에 중요한 것은 이 기술이 미사일 방어(골든돔), 대드론 작전, 신형 해군 수상함 같은 새 우선순위 투자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목표주가를 60달러로 제시했다. 엔라이트 주가는 지난 3일 5.4% 오른 48달러 8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5%, 1.1% 상승했다.
두 번째 추천 종목은 특수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코핀이다. 시그먼 애널리스트는 "코핀이 육군의 새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헤드셋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5년 내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주당 5달러 50센트로 제시했다. 코핀 주가는 지난 3일 1.6% 오른 2달러 59센트에 마감했다.
신기술 역량과 탈중국 공급망이 투자 기준
시그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새 종목을 찾을 때 두 가지 질문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해당 기업 제품이 신기술의 생산 역량을 높이는가, 둘째는 그 기업이 미국의 해외 부품·원자재 의존도를 낮추는가 하는 점이다. 두 질문에 모두 "그렇다"고 답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국방부가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면서도 핵심 공급망에서 잠재 적대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월가에서는 이번 공급망 재편이 기존 대형 방산업체보다 틈새 기술 보유 중소기업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