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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 타이밍 사업부 美 사이타임에 매각 추진...3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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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르네사스, 타이밍 사업부 美 사이타임에 매각 추진...30억 달러 규모

일본 르네사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르네사스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가 타이밍 사업부를 미국 반도체 업체에 매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일본 르네사스의 타이밍 사업부를 시가총액 약 98억 달러인 미국 사이타임(SiTime)이 인수한다고 전했다.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빠르면 5일 중 매각 결정을 발표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밍 사업부는 전자 회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신호를 생성하는 장치 등을 제조하는 부서다. 사이타임은 장치 내 시간 관리용 칩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을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 대금은 약 30억 달러(약 4700억 엔·3조3500억 원)에 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사 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합의에 이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르네사스 주가는 3일 오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 한때 전 거래일 대비 6.7% 오른 2617.5엔을 기록했다.

르네사스는 2024년 전자기기 설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미국 알티움을 인수하며 제품 일회성 판매 비즈니스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매각은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려는 의도다.

한편, 사이타임은 2014년 대규모 집적회로(LSI) 제조사 메가칩스에 인수된 후 일부 지분이 매각되기도 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메가칩스는 사이타임의 지분을 약 13%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