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센서 호조와 ‘피너츠’ 지분 재평가로 순이익 1.13조 엔 예상
TV 사업 분리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 구조조정 가속화… ‘콘텐츠 거인’으로 변신
TV 사업 분리 등 엔터테인먼트 중심 구조조정 가속화… ‘콘텐츠 거인’으로 변신
이미지 확대보기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과거에서 벗어나 게임, 음악, 영화를 아우르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소니는 3월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 500억 엔에서 1조 1,300억 엔(약 72억 달러)으로 8% 상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또한 1조 5,400억 엔으로 8% 올렸으며, 매출은 12조 3,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 아이폰 17 효과와 ‘센서의 대형화’가 실적 견인
소니의 핵심 수익원인 이미지 센서 사업이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다.
애플의 아이폰 17 시리즈로 추정되는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하가 견조하게 유지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인해 더 크고 정밀한 센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니의 고부가 가치 센서 판매가 늘어났다.
10~12월 분기 순이익은 3,770억 엔으로,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3,510억 엔)를 크게 웃돌았다.
◇ ‘스누피’ 지분 확보로 IP 포트폴리오 강화
소니는 단순한 캐릭터 상품화를 넘어, 자사의 게임 및 영화 플랫폼 전반에 걸쳐 강력한 IP를 활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하드웨어 제조 마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콘텐츠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 TV 사업 분리… “전자 제조업체 틀 벗는다”
소니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의 구조조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소니는 TV 사업을 분리해 중국의 TCL 전자와 새로운 합작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드웨어 부문의 부담을 줄이고 자원을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해 10월 소니 파이낸셜 그룹을 분사하며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엔터테인먼트와 반도체라는 두 축으로 단순화했다.
음악 출판, 라이브 공연, 스트리밍 수익이 증가하며 9개월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1%나 상승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소니 그룹은 이제 전통적인 전자 제품 제조사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IP를 보유하고 이를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술 거인’으로의 재포지셔닝을 완성해가는 모양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