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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순이익 3번째 상향 조정..."공급 부족 메모리, 최소한 물량 확보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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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순이익 3번째 상향 조정..."공급 부족 메모리, 최소한 물량 확보 눈앞"

소니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소니 그룹 로고. 사진=로이터

소니그룹은 5일, 2026년 3월(국제회계기준) 연결 순이익 전망을 기존 1조500억 엔(전년 대비 1.6% 감소)에서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조1300억 엔으로 수정했다. 당기 3번째 상향 조정이다.

또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반도체 메모리는 최소한의 물량 확보를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이날 소니가 발표한 당기 순이익 전망은 IBES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19명의 순이익 예상 평균치 1조1280억 엔을 다소 웃돌았다. 부문별 매출액은 기존 예상 대비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이 1600억 엔, 음악 부문이 700억 엔, 이미징·센싱 솔루션 부문이 900억 엔 각각 상향 조정됐다.

타오 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자회견에서 자사 주가 부진에 대해 반도체 메모리 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종목 전반에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자본(자금)이 아마도 AI(인공지능) 관련 종목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한 뒤 “실적과 이익률 개선을 통해 주식 시장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던 메모리 물량 확보에 대해서는 “내년 연말 성수기 판매 관리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 확보는 눈앞에 두고 있다”며 공급업체들과의 추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린 CFO는 “하드웨어 판매 전략은 유연하게 조정 가능하며, 설치 기반에서의 수익 창출에 중점을 두는 등 메모리 가격 상승의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분야에서는 환율 호재와 자사 제작 외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순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음악 제작 및 출판 분야 스트리밍 서비스 수익 증가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며, 스마트폰 제품 시장의 완만한 회복 기조와 주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모바일 기기용 이미지 센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누피가 등장하는 만화 작품 ‘피너츠’ 관련 사업 운영사인 피너츠 홀딩스의 지분 추가 취득에 따른 재평가 이익 약 450억 엔도 계상했다.

한편, 소니 파이낸셜 그룹의 부분 분할(Partial Spin-off) 영향을 반영한 비계속 사업 포함 순손익은 2300억 엔의 손실이 될 전망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