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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2026 스타 어워즈 발표…세계 첫 5성 크루즈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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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2026 스타 어워즈 발표…세계 첫 5성 크루즈 탄생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크루즈선 ‘일마(Ilma)’. 사진=트래블데일리미디어이미지 확대보기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크루즈선 ‘일마(Ilma)’. 사진=트래블데일리미디어

세계 최초의 5성(파이브 스타) 크루즈가 등장했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레스토랑 평가 기관인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FTG)는 12일(현지시각) ‘2026년 스타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일마(Ilma)’를 세계 첫 5성 크루즈로 선정했다.

올해로 68회를 맞은 스타 어워즈는 호텔·스파·레스토랑·크루즈 등 고급 환대 산업 전반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시상이다.

FTG는 10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잠행 평가단이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체험한 뒤 수백 개 기준에 따라 등급을 매긴다. 전체 평가에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 세계 첫 5성 크루즈


리츠칼튼 요트 컬렉션의 일마는 길이 790피트(약 241m) 규모의 슈퍼요트로 224개 전 객실에 테라스를 갖췄다. 전담 ‘스위트 앰배서더’가 짐 정리부터 맞춤형 디너 예약까지 지원한다. 마이클 미나와 파비오 트라보키 등 유명 셰프가 참여한 레스토랑, 11개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리츠칼튼 스파, 2개의 인피니티 풀이 마련됐다.

또 다른 이정표는 셀러브리티 크루즈의 신형 선박 ‘셀러브리티 엑셀’에 입점한 ‘르 보야주’다. 이곳은 세계 최초의 5성 크루즈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해당 레스토랑은 뉴욕의 5성 레스토랑 ‘다니엘’로 알려진 다니엘 불뤼가 총괄한다.

◇ 마카오, 5성 호텔 26곳으로 최다


도시별로는 마카오가 26개의 5성 호텔을 배출하며 가장 많은 5성 호텔을 보유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카펠라 앳 갤럭시 마카오, 파이자 그랜드, 팔라초 베르사체 마카오는 대형 복합 리조트 안에서 ‘호텔 속 호텔’ 콘셉트를 강화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는 세인트 레지스 애틀랜타와 레스토랑 아틀라스 버크헤드가 동시에 5성을 받아 도시 최초의 ‘더블 5성’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프로젝트의 누주마, 리츠칼튼 리저브도 첫 5성에 선정됐다.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은 베이징 첸먼, 취리히 사보이, 바르셀로나,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등에서 신규 5성을 배출했다.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의 만다린 오리엔탈과 스파도 함께 5성에 올랐다.

◇ 소도시·웰니스 트렌드 강화


과잉 관광을 피해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을 찾는 흐름도 반영됐다.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위마라 빌라스 선셋 코브는 지역 첫 5성 호텔로 선정됐고 일본 닛코의 리츠칼튼 닛코도 첫 5성에 이름을 올렸다.

스파 부문에서는 교토 호텔 더 미쓰이의 온천 기반 서멀 스프링 스파, 두바이 아틀란티스 더 로열의 어웨이큰 웰니스,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의 만다린 오리엔탈 스파가 5성에 합류했다.

FTG는 이번 시상에서 지역성, 웰니스, 맞춤형 서비스가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탄, 크로아티아, 폴란드, 탄자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신규 국가도 평가 대상에 포함되며 지리적 범위도 확대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