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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대급 데드크로스 출현"... 뉴욕증시 AI 기술주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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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대급 데드크로스 출현"... 뉴욕증시 AI 기술주 폭발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암호화폐 데드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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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암호화폐 데드크로스
뉴욕증시가 기술주 폭발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또 와르를 무너지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과거 하락장에서도 드물게 포착되었던 강력한 약세 신호에 직면하면서 향후 6개월간 장기적인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 조정과 함께 기술적 지표상 위험한 징후가 포착되었다. 현재의 흐름이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구조적 하락의 전조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관찰되는 이러한 신호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의 혹한기였던 크립토 윈터 당시와 유사한 양상이다. 비트코인은 주요 이동평균선이 엇갈리는 데드크로스 징후를 보이며 추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데이터 역시 대형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분석을 보면 비트코인의 축적 추세 점수가 0.5 수준에 머물며 과거 2025년 11월의 공격적인 매수세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매집 강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대에서 바닥을 확신하는 세력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며 5만 4,900달러 선의 실현 가치 모델을 시험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결제 약정의 급격한 변동 또한 청산 위험을 증폭시키는 변수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Strategy) 이사회 의장과 같은 낙관론자들은 여전히 장기적인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나 시장의 단기적인 공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친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과 무역 갈등이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엑스알피(XRP) 레저(XRP Ledger)의 기술적 논란과 같은 생태계 악재도 시장 전반의 활력을 갉아먹고 있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에 대 폭락 경고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가상 암호화폐와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이 역대급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과 파괴적인 청산 연쇄반응이라는 두 가지 가능성을 동시에 품은 양날의 검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시장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인 동시에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화약고와 같은 존재로 평가받는다. 변동성 국면에 진입한 비트코인이 이번 미결제 약정의 에너지를 상승 동력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가격 발견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전 세계 금융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선물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거시 경제 지표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시니어 상품 전략가는 가상자산 시장이 유동성 과잉에 따른 위험한 거품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 대비 90% 이상 하락하며 1만 달러 선까지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하락 전망은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필연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투표권을 가진 12명의 위원 가운데 파월 의장 등 10명이 금리 동결에 찬성한 바 있다. FOMC 의사록에서는 지난 1월 금리 동결 배경이 나와있다. 기술주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오는 점은 이날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메타가 엔비디아의 최신·차세대 GPU '블랙웰'과 '루빈' 등을 수백만 개 장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올랐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중 하나인 아마존은 빌 애크먼이 운영하는 퍼싱 스퀘어가 지난해 4분기에 아마존 지분을 65%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이에 따라 퍼싱 스퀘어 포트폴리오에서 아마존이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사이버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주가가 7% 넘게 밀렸다. 팔로알토 네트워크는 회계연도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를 0.78~0.8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0.92달러였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는 실적 발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케이던스 디자인은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 잔고가 78억달러로 사장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도 8.05~8.15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치는 8.05달러였다.팔란티어는 미즈호가 투자 의견을 '아웃퍼폼'으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미즈호는 강력한 상업용 성장과 정부 수요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마진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다. 유로스톡스5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 그리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40 지수 모두 올랐다. 국제 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월가의 대표 투자은행이 비트코인 가격이 47% 급락한 와중에도 10억 달러 넘는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4분기 보고서를 통해 약 1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itcoin, BTC) 익스포저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다만 직접 토큰을 보유한 것이 아니라,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와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현물 ETF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한 구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