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울 펀드 환매 중단→유동성 공포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유동성 폭탄"
이미지 확대보기-2월 23일 미국 12월 공장수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2월 24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실러(Case-Shiller) 주택 가격지수 도매재고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연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연설 리사 쿡 연준 이사 연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연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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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폭탄과 블루아울 환매중단 사태가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채금리 등은 트럼프 관세폭탄과 블루아울 환매중단등으로 야기된 유동성 혼란에 주목하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사모신용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 상승했다. 알리바바(3.47%), 텐센트(3.07%), 메이퇀(5.26%)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최고가를 거듭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반도체를 제외한 다른 전기·전자 종목도 매섭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지수는 이달 첫 거래일인 2일 66,042.33에서 이날 74,764.81로 13.21% 올랐다.전기전자 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효성중공업[298040] 등 총 68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LG전자(33.80%), LG디스플레이[034220](19.62%), LG이노텍[011070](10.61%) 등 LG그룹주와 LS ELECTRIC[010120](27.56%)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뜨거운 투자 열기가 다른 전기전자 업종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비트코인(BTC)이또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슈가 다시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가운데, 파생상품 청산이 겹치면서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1년간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다수의 관세가 ‘불법’이라는 취지로 판단했다. 1977년 제정된 비상권한법 IEEPA를 근거로 거의 모든 국가의 수입품에 사실상 세금을 매길 수는 없다는 결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 결정을 ‘치욕’이라고 비판하는 동시에, 한 번도 활용된 적 없던 ‘섹션 122(Section 122)’를 근거로 전 세계에 10%의 임시 관세를 발표했고, 하루 만에 이를 15%로 끌어올렸다.
온체인·소셜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이번 급락 이후 미결제약정(OI)이 195억 달러까지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는 1월 14일 기록했던 2026년 고점 383억 달러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되면서 시장의 단기 과열은 다소 식었지만, 그만큼 단기 방향성은 뉴스 이벤트와 유동성에 다시 민감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샌티먼트는 또 개인투자자 중심의 소셜 미디어 분위기가 빠르게 ‘FUD’(공포·불확실성·의심) 모드로 전환됐다고 짚었다. 역설적으로 과도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구간은 단기 반등이 빠르게 나타났던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레버리지 정리 이후 ‘기술적 되돌림’ 가능성도 함께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 비트코인(BTC) 급락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 이슈로 촉발된 거시 불확실성에 더해, 선물 시장 개장 타이밍과 청산 연쇄가 겹치며 변동성이 증폭된 사건으로 읽힌다. 단기적으로는 6만4350달러 저점 방어 여부와 함께, 파생 지표가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되는지가 반등의 속도를 가를 전망이다.
블루아울은 자사의 비상장 BCD인 OBCD II에 대해 투자자들의 환매를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펀드가 자산을 매각하거나 현금이 생길 때마다 비례적으로 분배한다고 밝혔다. 블루아울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한 3개 펀드에서 14억달러 규모 자산을 매각했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선 즉각 사모신용 시장의 유동성 경색 공포가 제기됐다. 블루아울 주가는 19일부터 이틀 연속 5~6%대 급락했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스톤 같은 동종업계 주가도 출렁거렸다.마크 립슐츠 블루아울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때도 겪었던 일"이라며 과도한 공포라고 선을 그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최근 인공지능(AI)의 확산을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단 불안이 커지면서 펀드 부실 우려가 커졌다.
개인 자금 이탈이 가속할 경우 사모신용 시장이 중대한 분기점을 맞을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미국 투자회사 애덤스 스트리트 파트너스의 제프리 딜 투자 책임자는 "투자 가치가 줄어드는 현상이 업계 전체로 퍼지기 전에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BDC에서 자금을 빼려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사모신용 시장은 은행 시스템에서 소외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틈새시장이었지만 수년간 급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투자업계 주요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거대 데이터센터 운영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소프트웨어 및 헬스케어 기업까지 손을 대고 있다.블루아울은 RL데틱스나 스마트시트 같은 소프트웨어(SW) 업종에 막대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AI(인공지능)의 발전이 기존 SW 업계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SW 업종에 크게 투자한 블루아울 등 자산운용업계에 타격을 준 측면도 있다. 무함마드 엘 에리언 전 핌코 CEO는 이번 사태가 "탄광의 카나리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7년 BNP파리바은행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펀드 환매를 중단한 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이번 OBCD II 환매 중단을 그때와 같은 위기 신호로 읽은 것이다.
사바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보아즈 와인스타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모대출은 한때 상승장에서는 별 노력 없이 두 자릿수 수익을 내는 고수익 투자처로 여겨졌지만 그 시대는 빠르게 끝나가고 있다"며 "좋은 시기에도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은 지금 사모대출 시장이 매우 취약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시장은 오히려 강하게 상승했다. 시장의 주요 불안 요소 중 하나였던 대법원 판결이 나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환세환급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0.81포인트(0.47%) 오른 49,625.97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47.62포인트(0.69%) 상승한 6,909.51, 나스닥종합지수는 203.34포인트(0.90%) 뛴 22,886.07에 장을 마쳤다.
대법원 판결 후 추가 관세의 부과 형태, 관세 환급 방식과 소송 여부 등 불안 요소가 여전히 많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일단 불확실성 해소에 반색했다. 트럼프가 즉각 무역법 122조에 따라 전 세계를 상대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았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와 브로드컴은 약보합이었다. 반면 알파벳은 4% 이상 뛰었고 아마존도 2.56%,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도 1% 이상 올랐다.상호 관세로 실적에 일부 부담이 됐던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은 특히 이번 판결의 수혜가 예상됐다.
작년 4분기 미국 GDP 성장률 속보치는 1.4%에 그쳤다. 작년 4분기 발생한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정부 지출이 급감한 여파다. 셧다운 여파가 성장률 약 1%포인트를 갉아먹었다고 미국 상무부는 분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 12월치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품목 PCE 가격지수도 0.4% 상승했다. 두 지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약 2년래 최고치를 찍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7.9%까지 반영했다. 끈적한 인플레이션에 전날 마감 무렵의 41.4%에서 크게 뛰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14포인트(5.64%) 내린 19.09를 가리켰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롭게 부과하는 관세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여파와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연방 대법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국가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의거한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은 위법이라고 판시했다. 이 같은 판결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반색했다.대법원이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을 두고 위법 판결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결론이 나오기 전까진 불확실성 재료였기 때문이다. 상호관세 판결이 확정된 만큼 불확실성 하나는 제거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미국 대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로 벌어들인 수십억달러를 환급하도록 강제하는 사안은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와 수입업체 간의 장기적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또한 5년 내내 법원에 출석할 수 있다며 관세를 환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트럼프는 오는 24일 저녁 9시 미국 의회 합동회의에서 국정연설에 나선다.트럼프는 이번 국정연설에서 이란 핵 협상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게 월가의 관측이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연설에서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이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작년 4분기 실적도 이번 주의 빅 이벤트다.엔비디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동안 가라앉았던 것은 사실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작년 10월 말 212.19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4개월 가까이 18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AI 혁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2년간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AI 거품론이 득세하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익 우려로 AI 설비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열기가 다소 식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는 칩에 투자하는 점도 엔비디아엔 악재다.여전히 AI 생태계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난관이 늘어나는 만큼 실적 발표회는 어느 때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실적 자체보단 올해 실적 전망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내러티브가 AI 투자 심리를 움직이는 핵심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