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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전면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트로픽 SW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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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전면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트로픽 SW 충격"

AI 파괴론 뉴욕증시 강타
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전면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트로픽 SW 충격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전면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트로픽 SW 충격"
연준 FOMC 의사록 "금리인하 전면 수정" 뉴욕증시 비트코인 "엔트로픽 SW 충격"

연준 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가운데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엔트로픽 SW 충격"에 휩싸여 혼전 양상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의 금리인하 수정 신호가 관심의 초점이다. 그 당시 회의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등 2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동결에 반대표를 던졌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지표를 최대 재료로 삼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0일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의 작년 12월치를 발표한다. 뉴욕증시 추정치는 전달 대비 0.3%,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상승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각각 0.3%, 2.9% 상승으로 점쳐진다. 이 지표가 전망치를 밑돈다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16·18·19일)은 세 차례나 모습을 드러낸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17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17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19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9일) 등도 공개석상에 오른다.기업실적으로는 9일에 나오는 월마트가 주목받고 있다. 월마트 실적은 미국 소비자의 소비 여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뉴욕증시 일정>
2월 18일= 11·12월 주택 착공 건축 허가 내구재 주문 산업생산 FOMC 의사록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기업실적 발표 : 부킹 홀딩스, 카바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 도어대시
2월 19일= 신규 실업수당 건수 수입·수출(무역수지)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고용 지수 잠정 주택 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기업실적: 월마트
2월 20일=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11·12월 신규주택 판매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한국시간 18일 오전에 끝난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소폭 강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AI 파괴론'이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눌렀지만 낙폭 과대로 인식한 듯 저가 매수세가 증시를 상승세로 돌려세웠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6포인트(0.07%) 오른 49,533.1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05포인트(0.10%) 상승한 6,843.22, 나스닥종합지수는 31.71포인트(0.14%) 오른 22,578.38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약세로 출발해 장 중 낙폭을 키웠다. S&P500 지수는 -0.89%, 나스닥 지수는 -1.29%까지 하락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AI가 분야를 막론하고 산업 전반에 대격변을 일으킬 수 있다는 AI 파괴론이 투자자들의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AI 도구가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는 공포심에 다우존스 소프트웨어 업종(DJUSSW)은 이날도 1.61%, 컴퓨터서비스(DJUSCS)는 1.62%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IGV는 이날도 주가가 2% 이상 떨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손실률이 23%에 달했다.AI 파괴론이 투심을 짓누르는 시기가 길어지고 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최근 5주 가운데 4주 동안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까지 5주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의 5주 연속 하락세는 2022년 이후 최장이다.

이번 투매는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기간과 규모가 어느 정도일지 불확실하다는 점이 더 문제다. 투매 대상이 된 기업들의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최근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산업 구조 재편이 끝나지 않는 한 장기적 불안은 가시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선방했으나 투심을 극적으로 뒤집을 만한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점은 불안 요소다.씨티은행의 스콧 크로너트 미국 주식 전략가는 "AI 혁신과 그에 따른 파괴적 변화는 시장 곳곳에서 최종 주가수익비율(PER)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위험 노출 변화보다는 특정 위험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3.17% 오르며 지수를 견인한 가운데 엔비디아와 아마존, 브로드컴도 1~2% 안팎으로 상승했다. 소프트웨어보단 하드웨어 부문이 부각되는 종목이 힘을 받았다.월마트는 4% 가까이 떨어지며 조정을 받았다. AI가 촉발한 공포로 기술주가 내려앉는 가운데에서도 필수소비재 성격이 부각되며 오르던 월마트는 차익실현 대상이 됐다.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선보인 ‘클로드 코워크’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같은 범용 AI가 분야별로 특화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구조적 변화의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과 과도한 공포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는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23.72%)를 비롯해 인튜이트(-33.06%), 서비스나우(-27.79%), 어도비(-20.59%)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대표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업종 ETF’도 연초 대비 16.77% 하락했다.앤스로픽이 클로드코워크에 계약서 검토 등 법무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하자 톰슨로이터(-28.09%), 리걸줌닷컴(-19.81%), 런던증권거래소(-14.28%) 등 법률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와 함께 데이터 분석·리서치 업체 팩트셋리서치(-28.11%), S&P글로벌(-21.76%) 등도 이날 주가 변동성이 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S&P500 지수의 업종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보기술(IT) 섹터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날까지 7.7% 하락해 전체 산업군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앤스로픽이 지난달 기업용 AI 서비스 ‘클로드코워크’를 출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서비스는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무직 근로자도 AI와의 대화를 통해 기업 업무를 자동화해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지난 3일 앤스로픽이 복잡한 계약서 검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무 분야에도 해당 AI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범용 AI가 특정 작업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수년간 이어진 IT 업종의 주가 랠리로 기업 가치가 고평가된 상황에서 투자자가 작은 악재에도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그레이 블랙스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상황은 경제 전반에서 일어나는 구조적 변화”라며 “시장을 장악한 소프트웨어 기업도 얼마든지 AI 분야의 파괴적 혁신가들에게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소프트웨어 업종의 부진이 AI 산업 전반의 위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선 소프트웨어 업종 주가 급락이 과도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소프트웨어가 AI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비논리적인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황 CEO는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스코 AI 서밋’에 참석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기존 도구의 역할이 쇠퇴하고, AI가 이를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증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르네 하스 CEO도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 급락을 두고 “미시적 히스테리(micro-hysteria)”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4일 “기업의 AI 도입 현황을 보면 우리는 (AI가)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느 아직 근접하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