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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소비자 만족도 3년 연속 1위…컨슈머리포트 “가운전 만족도 높은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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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소비자 만족도 3년 연속 1위…컨슈머리포트 “가운전 만족도 높은 브랜드”



리비안 R1S 전기 SUV.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리비안 R1S 전기 SUV.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미국 소비자 평가기관 컨슈머리포트의 최신 자동차 소유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잘로프닉은 20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회원 설문을 바탕으로 “가격, 성능, 신뢰성, 승차감, 운전의 즐거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다시 같은 차를 구매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을 전체 만족도 점수로 산정했다.
리비안은 이번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독일 브랜드 BMW가 차지했고, 그 뒤를 스바루, 테슬라, 포드, 제네시스, 렉서스, 토요타, 혼다, 쉐보레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다만 리비안은 브랜드 신뢰성 평가에서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와 쉐보레 역시 신뢰성 순위 하위 10개 브랜드에 포함됐다. 만족도와 신뢰성 평가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순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설문 응답 수를 확보한 모델을 2개 이상 보유한 브랜드만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소규모 브랜드는 만족도 순위에서 제외됐다.

◇승차감·사용 편의성에서 강점

컨슈머리포트는 전체 만족도 외에도 승차감, 주행 성능, 실내 수납, 사용 편의성, 유지 비용 등 5개 세부 항목을 별도로 평가했다.
리비안은 이 가운데 승차감과 사용 편의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승차감은 실내 안락함과 주행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항목이며, 사용 편의성은 각종 조작 장치의 직관성과 접근성을 뜻한다.

컨슈머리포트는 2026년형 리비안 R1S SUV와 R1T 픽업트럭의 실내가 “세심한 마감과 고급스럽고 첨단적인 분위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상위 트림 모델의 경우 가죽 대체 소재를 포함해 고급 소재 마감이 폭넓게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흥미로운 점은 리비안 차량이 터치스크린 중심 인터페이스를 채택했음에도 사용 편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물리 버튼을 줄이고 화면 조작을 확대하는 흐름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다.

리비안 역시 일부 특허 출원을 통해 버튼과 다이얼, 슬라이더 등을 다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행 성능·유지 비용도 상위권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고 리비안이 2위에 올랐다. 실내 수납 부문에서는 램이 선두를 기록했으며 리비안은 5위를 차지했다. 유지 비용 부문에서는 테슬라와 리비안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유지 비용 평가는 연료비와 수리비 등을 포함한 항목이다. 다만 리비안이 신뢰성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유지 비용에 대한 체감은 소비자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컨슈머리포트가 완전한 도로 테스트를 실시한 리비안 모델은 R1S와 R1T 두 차종이다. 이들 모델의 ‘예상 가치’ 평가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3열 전기 SUV 8개 차종 중 R1S는 6위, 전기 픽업 4개 차종 가운데 R1T는 4위를 기록했다.

결국 리비안은 5개 세부 만족도 항목 모두에서 상위 6위 이내에 오른 유일한 브랜드로 집계됐다. BMW는 주행과 승차감 부문에서만 상위권을 기록했고, 테슬라는 승차감을 제외한 대부분 항목에서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