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PO 2025서 라파엘과 계약 체결…자폭 드론 요격·비운동성 재밍 결합한 다층 방어
보르수크·로소막·에이브람스 적용 확대도 검토…폴란드 기갑 전력 전반으로 확산 가능성
보르수크·로소막·에이브람스 적용 확대도 검토…폴란드 기갑 전력 전반으로 확산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로템의 폴란드 수출형 전차 'K2PL'에 이스라엘 라파엘(Rafael)사의 능동방호체계(APS) '트로피(Trophy)'가 장착된다.
25일(현지 시각) 폴란드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pl)에 따르면, 폴란드 당국과 라파엘사는 지난 MSPO 2025 방산전시회에서 K2PL 전차에 트로피를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양측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요구 사항 정의, 차량 설계 검토, 성능 시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트로피는 접근하는 대전차 발사체를 레이더로 탐지한 뒤 대응탄을 발사해 물리적으로 격파하는 '하드킬(Hard-kill)' 방식의 방호 체계다. 2011년 이스라엘군 메르카바 전차에 실전 배치된 이후 메르카바 Mk3·Mk4, 중장갑 병력수송차 나메르(Namer) 등에 폭넓게 운용되며 도심 및 산악 지형에서 기갑 부대의 생존성을 입증해왔다. NATO 내에서도 미국(에이브람스), 영국(챌린저 3), 레오파르트 2A8 탑재용 유로트로피(EuroTrophy) 등을 통해 유럽 기갑 전력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폭 드론·광섬유 유도 미사일까지…우크라이나 전장 교훈 반영한 성능 고도화
개방형 아키텍처(Open Architecture)를 채택해 향후 새로운 위협에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된다. K2PL에는 트로피의 운동성 요격 기능과 함께 비운동성 방식의 드론 재밍(Jamming) 체계가 별도로 결합돼 다층 방어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보르수크·로소막·에이브람스로 확산 검토…폴란드 현지 생산 협력도 논의
라파엘사는 트로피 적용 범위를 K2PL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폴란드가 도입한 250대의 M1A2 SEPv3 에이브람스는 이미 트로피를 운용하는 기종인 만큼 통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폴란드 국산 보병전투차 '보르수크(Borsuk)'와 차륜형 장갑차 '로소막(Rosomak)-L'에 대해서도 별도의 설계 통합 절차를 거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독일·네덜란드 공동 개발 차륜형 장갑차 복서(Boxer)와 핀란드 AMV XP 등 8×8 플랫폼 통합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한편 K2PL 계약은 라파엘과 KNDS, General Dynamics European Land System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유로트로피(EuroTrophy)가 아닌 라파엘과 직접 체결됐다. 라파엘사는 정부 승인을 전제로 폴란드 방산 업계와의 기술 협력, 주요 구성품 현지 생산, 유지보수 인프라 구축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K2PL 통합이 완료된 이후에는 K2GF 초도 도입분(약 300대)에 대한 추가 장착(Retrofit) 가능성도 열려 있으며, 세부 사항은 사용자의 요청과 차량 형상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드론 위협이 기갑 전력의 최대 취약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트로피는 유럽 NATO 주요국의 기갑 현대화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K2PL 통합이 현대로템의 유럽 수출 플랫폼 경쟁력에도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정훈 기자 kjh777@g-enews.com



















![[속보] 日 닛케이평균, 사상 첫 5만9000엔 돌파](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22610135602941e7e8286d5659171599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