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각) 하락했다.
악재가 중첩되면서 주가가 1%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는 국제 유가 폭등의 유탄을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와 중국의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제약 가능성에 발목이 잡혔다.
수요 위축
유가 상승이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에 타격을 주는 대신 테슬라 전기차에 반사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적당한 유가 상승은 이런 메커니즘을 작동시킬 수 있지만 지금 같은 유가 폭등은 소비 자체를 위축시켜 누구에게도 도움이 못 된다.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유가는 1970년대 오일 쇼크와 같은 급격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유가 상승의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는 임계점을 넘어선 터라 테슬라도 함께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도체 공급 차질
네덜란드 자동차 반도체 업체 넥스페리아 문제가 다시 부상한 것도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넥스페리아 중국 법인에서 생산된 자동차용 칩에 대해 수출 통제를 검토하고 있다.
넥스페리아는 전력 관리, 트랜지스터 등 자동차 기본 작동을 제어하는 필수 반도체를 생산한다. 설계는 본사인 네덜란드에서 하지만 실제 생산은 중국 공장에서 이뤄진다. 본사도 이미 중국 자본에 흡수됐다.
넥스페리아 칩은 고성능 인공지능(AI) 칩처럼 첨단 칩은 아니지만 전체 생산 라인을 멈추게 할 정도로 중요한 부품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인된 공급망 불안이 계속해서 테슬라의 발목을 잡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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