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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국제유가 특별 대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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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국제유가 특별 대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폭발

미국 비축유 대량 방출 ...로이터 통신
  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국제유가 특별 대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사진= 백악관 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국제유가 특별 대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사진= 백악관
트럼프 긴급 기자회견 "국제유가 특별 대책"... 뉴욕증시 비트코인 환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유가 특별 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환호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도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는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급등한 국제유가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 옵션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에너지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국제 유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동 산유국의 잇따른 감산에 유가는 30% 넘게 폭등하기도 했지만, 주요 7개국(G7)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열어두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무리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87달러(4.26%) 상승한 배럴당 94.77달러에 마감했다.WTI는 아시아 거래에서 장중 119.48달러(+31.44%)까지 치솟기도 했다.고공 행진하던 유가에 제동을 건 것은 G7의 결정이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 이탈리아, 영국, 독일, 프랑스 등 G7의 재무장관은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와 화상 회의 직후 공동 성명에서 "에너지 공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 예를 들어 비축유 방출을 포함한 필요한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IEA 비상 석유 비축분을 시장에 공급하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대응 옵션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IEA는 현재 회원국이 12억배럴 이상의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은 G7 에너지 장관이 조만간 회의를 개최하고 비축유 방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유가 급등에 대해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 당신들도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이후 비축유 발표 기대가 나오면서 다시 오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면전이 열흘째에 접어들면서 유가가 장중 최고 119.48달러까지 치솟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이란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되면서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모즈타바는 대미 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일 뿐 아니라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졌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대폭 밑돌았던 만큼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가능성에 시장 참가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세계 금 채굴량 제1위 기업 뉴몬트는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귀금속도 투자자들이 달러로 몰려가면서 약세를 보였다. 델타항공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여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도 6% 이상 하락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백악관과 미 정부 관계자들은 주요 7개국(G7)과 함께 전략비축유(SPR) 공동 방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국산 원유 수출 제한, 원유 선물시장 개입, 일부 연방 세금 면제, 미국 내 연료 운송을 미국 국적 선박으로 제한하는 ‘존스법(Jones Act)’ 규정 일시 완화 등의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대통령과 에너지팀은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계획을 이미 마련해왔으며 모든 현실적인 정책 옵션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정책만으로 단기간에 유가를 안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차단된 상황이 지속될 경우 글로벌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원유 가격은 202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하며 야간장에서 장중 한때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을 공습한 이후 휘발유 등 연료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유가 상승세는 주요 7개국(G7)이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진정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4.26% 오른 배럴당 9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98.70달러로 6.48% 상승했다.유가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연료 가격을 주요 경제 성과로 강조해 왔지만,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장기간 상승할 경우 운송비와 소비자 물가 상승을 통해 미국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유가 급등에 대해 “미국을 위해 치러야 할 매우 작은 대가”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충격이 글로벌 경제에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날 뉴욕포스터와 인터뷰에서는 “나는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이 있다”며 “결국 사람들은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