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지난 30일 한때 160엔 돌파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일본 외환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직접 개입한 것은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다만 일본 재무성에서 외환정책을 담당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공식 확인은 피했다.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취재진들의 공식 질문에 "연휴는 아직 초반이다"면서 "언급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투기적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과의 공조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면서 "상황인식과 행동을 확실히 공유한다"고 했다.
앞서 일본 외환당국은 강한 구두 개입에 나섰다. 미무라 재무관은 전날 엔화 약세와 관련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졌다”면서 "마지막 대피 권고로 말씀드린다"며 시장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냈다.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도 “그동안 언급해온 단호한 조치를 취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직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 급격히 반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강력한 구두 개입 발언 직후 짧은 시간에 달러당 159엔에서 155엔으로 급락했다.
앞서 엔/달러 환율은 같은 날 낮에는 달러당 160엔을 넘어 160.7엔 수준까지 올랐다. 2024년 7월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61.7엔까지 올랐던 2024년 7월 약 50조원 규모로 엔 매도, 달러 매수의 시장 개입을 한 바 있다.
엔/달러 환율은 1일 오전 현재 달러당 157엔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전날 저녁 155엔대까지 급락한 뒤 일부 반등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