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생활용품 업체 중 하나인 유니레버가 미국 향신료 업체 맥코믹과 식품 사업을 결합하는 대형 거래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식품업계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유니레버는 맥코믹과 식품 사업 통합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약 600억달러(약 90조6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식품 기업이 출범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유니레버 주주는 통합 법인의 약 3분의 2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유니레버 ‘사업 재편’ 가속
이번 거래는 유니레버가 식품 사업을 분리하고 미용·생활용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유니레버는 헬만스 마요네즈와 크노르 수프 등 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맥코믹은 향신료와 프렌치스 머스터드, 올드베이, 촐룰라 소스 등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소비재 기업 ‘슬림화’ 흐름
이번 거래는 글로벌 소비재 기업들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고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구조는 세제 혜택이 있는 ‘리버스 모리스 트러스트’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WSJ는 유니레버 이사회가 30일 거래 세부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