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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당 100명 이상 공장 인력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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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주당 100명 이상 공장 인력 채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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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생산 확대와 퇴직자 대체를 위해 공장 인력 채용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현재 주당 약 100~140명의 공장 근로자를 채용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24년 이후 가장 빠른 채용 속도다.

국제기계공노조(IAM) 훈련·도제 담당 부회장인 존 홀든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태평양 북서부 지역 보잉 공장 노동자는 현재 3만4000명 이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잉은 737 맥스 기종 생산 확대를 위해 시애틀 인근에 ‘노스 라인’으로 불리는 신규 생산 라인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인증을 기다리고 있는 777X 기종 생산 준비와 함께 기존 인력의 퇴직을 대체하기 위한 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홀든 부회장은 “단순 생산 인력뿐 아니라 물류, 부품 운송, 저장, 장비 분야 등 전반적인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항공우주 제조업 일자리는 지난해 8월 약 7만9000명까지 줄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2월 기준 약 8만1800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항공업계 전반에서도 채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항공사들의 연료 효율 항공기 수요 증가와 우주 산업 성장, 중동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방산 수요 확대가 인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항공우주 부품업체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도 올해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을 중심으로 120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다만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 자격을 갖춘 정비 인력의 약 75%만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도제 프로그램과 전직 인력 유입이 중요한 상황이다.

보잉은 복합소재 수리 등 전문 기술을 교육하는 도제 프로그램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

홀든 부회장은 “현재 채용은 경기 상황과 항공사 주문이 유지되는 한 지속 가능한 증가세”라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