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인프라 확장에 기술직 급부상…전기기사 연봉 최대 4억원대
이미지 확대보기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직업 전환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인력 채용업체 브로드스태프의 캐리 찰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해고된 기술직 인력들이 데이터센터 분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찰스 CEO는 “지난 10년 동안 회사 운영 이후 지금처럼 채용 문의가 폭증한 적이 없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데이터센터는 AI 확산에 따라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설 인력뿐 아니라 설비 유지·관리 인력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기사와 장비 기술자 등 현장 중심 직무가 핵심 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관련 채용 공고는 2023년부터 2025년 사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업계의 54%는 인력 확보를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고용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60% 이상 증가했다.
◇ 초급 연봉 6500만 원…2년 내 1억4000만 원 가능
데이터센터 기술자는 현장에서 장비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직무로 비교적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급 기술자의 연봉은 약 4만5000달러~6만5000달러(약 6592만~9522만 원) 수준이며 일정 경험과 자격을 갖추면 8만~10만 달러(약 1억1720만~1억4650만 원)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CEO는 “기초 자격증과 교대 근무를 감수할 수 있다면 18~24개월 안에 고연봉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전기기사 연봉 최대 4억4000만원
특히 전문 전기기사의 경우 수익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센터 특화 기술을 갖춘 숙련 전기기사는 연간 20만~30만 달러(약 2억9300만~4억3950만 원)에 달하는 소득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향후 10년간 매년 약 8만1000건의 전기기사 일자리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 직종보다 빠른 성장 속도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기술직이 사무직과 현장직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화이트칼라형 기술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한다.
찰스 CEO는 “기존 사무직 경험도 운영·문제 해결 능력 등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단기적인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