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는 장기간 운영된 지역 브랜드가 시장에서 철수한 사례로 소형 체인이 대형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딜워스에 본점을 둔 ‘하이호 버거 앤 브루(Hi-Ho Burgers and Brews)’는 최근 주력 매장 영업을 종료했다. 이 매장은 지난 1947년 문을 연 이후 약 79년간 운영된 지역 기반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이 체인은 지역 주민 글렌 톨레프슨이 고속도로 인근에 햄버거 가게를 열며 시작됐고 이후 장기간 지역에서 영업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운영을 맡아온 카리보 가문은 사업 종료를 결정하고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형 체인 경쟁 부담 지속
맥도날드와 같은 대형 체인은 공급망 규모를 바탕으로 원재료를 낮은 가격에 확보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반면 지역 기반 소형 체인은 식재료와 포장재 등 주요 비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을 안고 있는 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외식업 컨설턴트 스티븐 자고르는 “레스토랑이 가장 취약한 부분은 구매 구조”라며 “대형 체인은 원가 경쟁력 자체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 AI 도입까지 격차 확대 요인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까지 확대되면서 운영 효율 격차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외식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9% 수준에 불과한 만큼 원가 관리와 운영 효율이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과거에도 버거셰프, 레드반, 버거퀸 등 다수 체인이 시장에서 사라진 바 있어 이번 사례 역시 구조적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고 더스트리트는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