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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20달러 육박…트럼프 “이란 봉쇄, 수개월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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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배럴당 120달러 육박…트럼프 “이란 봉쇄, 수개월 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국제 유가가 29일(현지시각)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뛰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봉쇄를 앞으로 수개월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유가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6.08% 급등한 배럴당 118.03달러로마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6.95% 폭등한 배럴당 106.88달러로 치솟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악시오스에 “해상 봉쇄가 폭격보다 어느 정도는 더 효과적”이라면서 이란 해상 봉쇄 지속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는 “그들(이란)은 배가 꽉차 기침을 하는 돼지 같다”면서 “그들에게 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5일 예정됐던 파키스탄 2차 종전 협상이 이란의 거부로 무산되고, 이후 협상이 교착된 가운데 트럼프의 원색적인 비난과 봉쇄 지속 얘기가 나왔다.

트럼프는 또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권총을 찬 자신의 인공지능(AI) 합성이미지를 올리고 “더 이상 좋은 녀석(nice guy)은 없다”고도 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를 선언해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가운데 트럼프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의지까지 더해지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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