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통안전위원회, 보잉기 블랙박스 데이터 조사
2022년 3월 추락 사고, '부기장 자살 기도'설 뒷받침?
2022년 3월 추락 사고, '부기장 자살 기도'설 뒷받침?
이미지 확대보기2022년 3월, 132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중국동방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이 조종실의 연료 스위치 차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종사의 고의 추락이 사고 원인이라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미국 CNN은 현지시각 4일, 미국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STB)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2년 중국동방항공 사고가 고의적인 추락이라는 비행 데이터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STB는 당시 추락한 비행기(보잉 737-800)의 제조사 보잉 측에 정보 공개를 요청, 당시 추락 사고의 블랙박스 데이터를 확보했다.
해당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지상 약 2만9000피트(8.8km) 상공에서 순항 중이던 여객기에서 갑작스레 양쪽 엔진 연료 스위치가 차단됐다. 보잉 737 기종의 경우, 조종사가 스위치를 당겨 엔진 연료 스위치를 차단할 수 있다.
이후 약 2만6000피트(7.9km) 상공에 이르자 전력 공급이 차단돼 블랙박스의 기록이 중단됐고, 이 시점까지 연료 스위치 차단이 해제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중국동방항공 사고는 2022년 3월 21일 발생했다. 당시 동방항공 원난공사 소속 여객기가 쿤밍 창수이 공항에서 광저우 바이윈 공항으로 가던 중 광시 좡족 자치구에 추락, 승무원 9명과 탑승객 123명이 전원 사망했다.
중국 정부와 항공사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 중 부기장이 자살을 목적으로 고의 추락한 것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외신 보도에 따르면 부기장이 비행기 탑승 전 호텔에 남긴 유서가 중국 공안에 의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운남 출신 조종사를 향한 차별, 거액의 부동산 투자 실패 등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